[정가표정]윤 대통령 국정평지지도 하락 ′′화끈한 지역균형발전′′기대했던 민심 ′′실망′′

재생 0| 등록 2022.07.15

<앵커><기자>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앵커><기자>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통령 지지도가 집권 초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고, 부울경도 예외가 아닌듯한 모습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월요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 부정평가가 무려 60%를 넘겼습니다. 전주만 해도 긍정 평가가 많았는데 부정평가가 절반을 훌쩍 넘긴 것입니다. <앵커> 부울경은 올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압도적 대선승리,지방선거승리를 안겼잖습니까? 왜 이런 민심이반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기자> 네, 경제민생 대책 실종을 포함한 전국적 이슈가 워낙 많지만 새삼스럽게 다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한데, 지역만의 이슈들도 있습니다. 사실 지역 연고가 없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역민이 열렬히 성원했던 건 지방균형 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이었습니다. 시원하게 다 해결해주겠다는 말에 지지부진한 전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답답해하던 지역민심이 돌아선건데요. 하지만 현 정부 또한 엑스포 유치지원 노력 정도를 빼면 영 진행이 더딥니다 가덕신공항 조기개항도 삐걱거리구요, 교육 국정과제로 ′′지방대학시대′′를 외친게 무색하게, 수도권 반도체학과 증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산업은행과 제2공공기관 이전약속을 무색케하는 말로 지역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앵커> 이렇게 부울경 민심이 돌아서면 현 정부에도 빨간 불이 켜질 수 밖에 없죠? <기자> 그렇습니다. 부울경은 ′′묻지마지지′′를 하는 지역이 아닙니다. 민주당에게도 압도적 지지를 내려준 적이 있는 탄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지역균형발전과 약속했던 산업은행 이전, 신공항 조기개항에 진심을 담지 않으면, 속도를 내지 않으면, 지역정서는 언제든 돌아설 수 있습니다. 보수의 한 축이라는 부울경이 다시 등을 돌리면 정권의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지역 민심은 경고를 내리고 있습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국가균형 발전, 지방의 소외와 침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이럴 때는 지역 여당 정치인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데요. 유감스럽게도 무게감을 주지못하고 있다는 느낌인데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현재 이준석 당대표 중징계 이후 혼란이 큰 상황입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입장도 천차만별입니다. 하태경 의원은 같은 바른미래당 계열이었던 이준석 당대표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구요. 반면 핵심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중징계 다음 날 2년여만에 자신의 지지 조직인 여원산악회의 활동 을 재개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직무대행 체제보다는 조기전당대회를 통해 이준석 당대표를 빨리 정리하자는 입장이 아니었던가 하는 추측이 나옵니다. 이토록 각자 다른 정치적 입장들을 하나로 묶어줄 지역의 좌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지역이 왜 현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는지 지역 여론을 정부에 전달하고 지역민을 달래줄 인물, 의원들의 입장들을 조율해줄 수 있는 지역의 어른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표할 부산 시당위원장과 경남 도당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된 모습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경남도당은 재선의 정점식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당 최고위원이 될 가능성이 있어 과연 임기를 채울지는 미지수입니다. 부산시당은 오늘(15) 운영위원회를 열어 5선 조경태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할 예정입니다. 보통 시당위원장은 재선이 하는 경우가 많고 전임 백종헌 위원장은 초선이었던걸 감안하면 5선이 지원한건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민주당 차기 시당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최인호 의원과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12년전, 민주당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당시 원외였던 최인호 의원이 재선의 조경태 의원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일은 유명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금도 묘합니다. 한때 같은 친노였고 현재도 같은 사하지역 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친하다할 관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양당의 지역 대표로서 구원은 잊고 좋은 궁합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습니다. <앵커> 네,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잘 살리는 파트너가 되길 한번 기대해보죠, 이번주 정가표정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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