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더위 식중독 비상

재생 0| 등록 2022.07.14

<앵커>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5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무더위가 본격적…

<앵커>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5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번 주 들어 식중독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대연동의 한 요리주점입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가게를 찾은 고객 수십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식중독 의심 환자 가족/ 고열이 나고 설사에 복통이 났어요. 열은 한 39도까지 갔었고 병원을 가니 식중독이고 장염이고 해서 링거를 맞았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만 49명. 얼마 전까지 영업을 계속해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들이 먹은 음식의 재료는 돼지목살과 닭갈비, 치즈 등으로 여름철 보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예방팀장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음식에 있는 균이 더 잘자라는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바로 드시는 게 가장 좋고 식재료도 웬만하면 상온 보관보다는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연일 30도 안팎의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번주 들어 식중독 의심 사례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중학교에선 포장 음식을 먹은 학생 8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고, 한 초등학교에선 햄버거를 먹은 학생에게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부산의 경우, 지난 2020년에는 전체 식중독 발생사례의 60%가 7~8월에 집중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익혀먹기, 조리기구 소독, 보관온도 지키기 등 예방 원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조진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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