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창원 상수도 유충 파문,SM타운 창원시 리더쉽,PK도 대통령 지지도 폭락,대우조선해양 노노갈등

재생 0| 등록 2022.07.14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우선 창원시 석동정…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우선 창원시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이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죠?} <기자> 네 우선 이번 사건을 차분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창원 석동정수장은 진해지역 15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유충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7일 오전 10시였습니다. 13개 정수 처리 과정 가운데 후반 단계인 활성탄 여과지와 막바지 단계인 정수지 2곳에서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다음날인 8일에는 정수지에서 추가로 유충이 발견됐고 오후엔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창원시의 조사결과 지금까지 유충이 발견된 곳은 공식적으로 17곳에 주민 신고까지 합치면 20곳이 넘습니다. 정수장에서 직접 채취한 물에서만 지난 이틀 사이 유충 86마리가 나왔습니다. 석동정수장에서는 모두 13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치는데요, 그 가운데 4곳을 모니터링했더니 4곳 모두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정수장에서 빠져 나간 배수지 시설과 시민들에게 최종 공급하는 소화전 20곳을 임의로 정해 확인했는데 절반 넘게 유충이 나왔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도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흥진 창원 진해구/′′지금 늦게 통보 받아서 사실 조리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기분이 안좋고 요즘 이상하게 며칠동안 손님도 없어요} 창원시의 대처 능력에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충이 처음 발견되날 창원시는 곧장 오존 투입 농도를 강화하고 침전지 청소를 했지만 이를 외부에 알리지는 않았습니다. 창원시는 최초 유충 발견 뒤 무려 3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야 시민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는데 이때는 이미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른 뒤였습니다. 시민단체는 창원시의 늑장대응에 대해 외부에 알리지 않고 행정 독단적으로 진행한 초기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깔따구 유충에 오염된 수돗물 원수를 공급한 환경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환경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물이용부담금은 물론 수도요금 면제 등 특단의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임희자 창원물생명시민연대 대표/′′본포 취수장에서 취수가 되는데 이곳에서도 유충이 나왔습니다. 낙동강 원수에 이유가 있다.′′} 창원시는 부랴부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조사에 나섰지만 유충 발견 이후 우왕좌왕 하는 모습입니다. 보고도 늦어 창원시는 유충을 처음 발견하고 하루 뒤에 환경부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창원시는 유충 차단망 설치 등으로 유충수가 감소하는 만큼 오늘 안으로 깨끗한 수도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유충 파문뿐 아니라 창원SM타운 문제도 창원시에 불리한 방향으로 법원 판결이 나면서 홍남표 신임 창원시장의 리더쉽이 시험대에 오른 분위기입니다? <기자> 네 창원시가 실시협약 해지를 공식화하면서 사업 백지화가 예상됐던 창원문화복합타운 즉 SM타운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법원이 사업시행자인 창원아티움씨티가 창원시를 상대로 낸 ′′실시협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창원지법 제21민사부는 창원시가 협약 해지 사유로 제기한 ′′필요한 시설을 완비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필요한 시설의 범위가 구체적으로 특정돼 있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준공확인 신청과 기부채납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창원시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법원 판단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시는 사업시행자인 창원아티움씨티와의 관계를 모두 끊고 용역을 통해 새 운영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법원의 결정으로 이를 추진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창원시는 실시협약 해지 통보와 함께 협약이행보증금 101억 원 몰수와 창원문화복합타운 관련 모든 공공사업시설 창원시로 귀속 그리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지만,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이처럼 창원시의 입장이 어려워지면서 홍남표 시장이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유충 문제와 함께 SM타운 문제가 홍남표 시장이 풀어야할 우선 과제로 떠오른 만큼 해결 방안을 제때 제시하지 못할 경우 임기 초부터 적지않은 시련이 예상됩니다. <앵커> 도민 여론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대선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몰표를 보냈던 경남의 표심이 2달만에 차갑게 식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 대선에서 경남도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60%에 가까운 몰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러한 민심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지난 9일과 10일에 실시된 넥스트리서치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부산경남에서의 윤석열 대통령 평가는 긍정이 43.8%로 부정 41.7%를 근소하지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부산경남권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0.9%에 불과했으며 부정여론이 52.6%로 과반을 넘겼습니다. 7월 9일 실시된 PNR 여론조사도 부산경남권은 긍정 40.1% 부정 54.5%로 이 역시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습니다. 8일과 9일에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는 긍정이 30%대로 추락했고 부정적 의견이 60%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 지표가 떨어지는 것은 그렇다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60%에 까까운 몰표를 던진 경남권에서 이처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대구경북 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부산경남권의 민심이 이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정국운영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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