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에 유충까지, 불안한 부산*경남 식수원

재생 0| 등록 2022.07.13

<앵커> 녹조 창궐에 수돗물 유충까지,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한 식수에 대한 갈증이 큰 부산,경남 지역민들은 또 한 번 좌절할…

<앵커> 녹조 창궐에 수돗물 유충까지,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한 식수에 대한 갈증이 큰 부산,경남 지역민들은 또 한 번 좌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식수원 다변화 사업을 구상중이지만 이 역시 산 넘어 산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진해 석동정수장 유충 발견 사건은 비단 진해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충알의 유입지로 낙동강 본포 취수장이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부경남과 부산 역시 본포와 인접한 낙동강 수계 취수장을 식수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본포 취수장 근처 낙동강을 찾았습니다. 온통 녹색빛깔입니다. ′′최근 들어 여러 차례 장맛비가 내렸지만 물 속 남조류 세포수는 여전히 조류경보 경계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 상태가 이렇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녹조라떼′′의 재현입니다. 곧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화되면 2018년처럼 조류 대발생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집행위원장/′′(녹조가 강바닥에서) 썩는 조건 속에서 깔따구 유충이 번성하게 되는거죠. 이러한 상황이 이번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합천 황강의 복류수와 창녕의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동부경남과 부산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합천과 창녕 지역민들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역시 사업필요성엔 동의하지만 취수지역 피해대책 수립을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정석원/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취수지역 도민들에 대한 설득과 동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고 취수지역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취수지역) 물이용 장애 등에 대한 과학적인 대책을 정부에서 반드시 제시해야합니다.′′} 지역 환경단체도 보 해체와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사업이 더 시급하다며 취수원 다변화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13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