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한 달째... 협상은 ′′제자리 걸음′′

재생 0| 등록 2022.07.04

<앵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과 협…

<앵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과 협력사들의 협상이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갈등은 점점 더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한 지 한달을 넘겼습니다. 파업 노동자들은 임금 30% 인상과 협력사 별로 개별교섭이 아닌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과의 협상에서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노조와 사측 대표단의 협상이 진행됐지만, 양쪽 입장만 재확인 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조원들이 건조 중인 선박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면서, 양측의 대립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형수/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장/′′2016년도부터 2021년도까지 실질적으로 임금 30% 정도 하락됐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조선산업을 위해서 임금 인상이 되지 않고는 이게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대우조선 21개 협력업체 대표와 현장 책임자 100여명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초 각 협력사 별로 임금 인상에 대한 교섭을 마쳤고, 30% 임금 인상은 비현실적인 요구라고 말합니다. 또 일부 조합원들의 농성으로 인해 생산 현장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권력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권수오/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협의회장/′′협력사 직원 1만 1천명의 약 0.9%인 100여 명 정도가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아무리 협상을 하고, 불법 파업 중지를 요청해도 안하기 때문에 (공권력 개입이 필요합니다.)′′} 한편, 대우조선은 점거 농성으로 인해 1천억원 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업무를 방해한 노동자들을 고소*고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노조 집행부 2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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