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상황, 훈련된 의료진이 참사 막아

재생 0| 등록 2022.06.28

<앵커> 지난주 부산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벌어진 방화 사건은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KNN에서 단…

<앵커> 지난주 부산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벌어진 방화 사건은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KNN에서 단독으로 입수한 방화 당시 영상을 보면, 아찔했던 모습과 함께 의료진들의 침착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응급실 안으로 들어온 한 남성이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바닥에 콸콸 쏟아붓습니다. 놀란 의료진이 제지하지만 남성은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불길은 순식간에 응급실 안에서 번져 나갑니다. 이 남성은 몇 시간 전 아내에 대한 진료가 늦다며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이 귀가조치시키자 돌아와 불을 질렀습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곧바로 소화기를 들고 나와 진화를 시작합니다. 같은 시각, 응급실 안 의료진들은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꺼내는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기름을 쏟아부은 뒤 방화했지만 불은 1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은 응급실 환자분류소에서 근무하던 의료진에 의해 즉각 꺼졌지만, 재로 인한 연기와 냄새 등으로 인해 응급실은 10여 시간 동안이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방화 당시 응급실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47명이 있었습니다. {이기병/방화 초동대응 의료진/′′당시에는 조금 많이 놀랐고, 의료보고 나서 환자도 처치해야 하는 그런 상황에서 저희 동료들이 잘 대처를 한 것 같고.′′} {김혜빈/방화 초동대응 의료진/′′(간호사는) 환자분들을 다른 응급실로 이송하시는 역할을 하셨고, 응급구조사는 불을 발견했기 때문에 먼저 불을 끄고 하는 각자의 역할을 했어요.} 의료진들의 침착한 대응은 반복된 훈련 덕분이었습니다. {조영모/부산대병원 응급의학과장/′′초동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단 화재로 인한 인적 피해, 시설피해가 없었고. 응급실을 이용하고 있던 환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한편 본인 역시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은 방화범은 본인이 불을 지른 부산대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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