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커스] 국회 ′개점휴업′…"′세비 루팡′ 못 참겠다"

재생 0| 등록 2022.06.29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개점휴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개점휴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조삼모사식으로 조건만 제시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양보가 아닐뿐더러….] 민주당,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고 했지만 이것을 양보라 할 수 있는지, 또 중수청 설립을 위한 사개특위 구성 등 합의 지키란 요구는 국민의힘에게 검수완박법 시행에 동의하란 뜻이니 원 구성 의지 담아 내놓은 조건인지 의문인데 그런데 민주당 탓이기만 할까.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어떡하든 민생문제를 다루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집권당의 원내대표가 원내대변인까지 대동하고 특사로 가신다, 애초부터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없던 것 아닙니까.] 네. 권성동 원내대표 출국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 취임 특사 자격인데 진짜 목적은 원전에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가 원전 사업을 재개하면 우리 기업이 사업 따낼 수 있도록 교두보 마련하겠다는 건데 왜 하필 이때. 물론 과거에도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로 출국하곤 했지만 그 시점을 국회 운영에 피해 최소화되는 방향에서 택했다는 점에서 아쉬운데, 그런데 의문이 드는 지점이 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만나자고 그러면 저쪽에서 쇼하는 거냐고 비판을 할 것이고 그냥 안 만나고 가면 원내대표가 뭘 했냐 또 이렇게 비판이 나올 거예요. 그래서 뭐 어느 쪽이든 간에 비판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만나는 것이 의미가 없다.] 어차피 협상 안될 테니 마주할 필요가 없다는 여유로운 표정과 말, 어떻게 보십니까. 원 구성 안되면 의혹 백화점으로 논란인 김승희, 박순애 후보자는 청문회 없이 임명 진행될 수 있고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된다면 의석수 앞세워 입법 독주 나섰다, 몰아붙일 수 있다는 계산이 끝난 게 아닐까. [윤석열 대통령: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국내외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우리 국민께서 체감하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한국 경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란 지적 지나치지 않습니다. 위기 극복 위해 감세와 규제 완화 등 법 개정이 절박하고 화물연대 파업 멈춘 안전운임제와 부동산 시장 흔드는 임대차 3법, 치솟는 기름값에 절규하는 국민을 위한 유류세 감면안도 시급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해도 매일 42만 원씩 들어오면 저도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국회의원 세비는 월 1,280만 원 정도로 국회의원들 오늘까지 입씨름만으로 그 돈 벌었습니다. 참 부럽고 참 부끄럽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민생 안정을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더 이상 국회가 멈춰서는 안 됩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민생을 위한 길을…. 국민 삶을 지키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적어도 한 말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결국 시간은 국민의힘 편, 여전히 의석수는 민주당 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유령 국회 안 세비 루팡으로 살아도 우리 국민 정치 잘 알아 이해해줄 것이라 자신하시는 겁니까. 여야 모두 힘자랑할 만큼 했습니다. 제대로 일할 것인지 세비 토해낼 건지 결정할 시간입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29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OBS 뉴스O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