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의 파격 변신…경기도무용단 ′하랑′

재생 0| 등록 2022.06.24

【앵커】 경기도 도당굿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경기도무용단의 창작공연이 이번 주말 무대에 오릅니다. 무용수들이 안무가로 나서 한…

【앵커】 경기도 도당굿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경기도무용단의 창작공연이 이번 주말 무대에 오릅니다. 무용수들이 안무가로 나서 한국무용의 파격적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흰 소의 탈을 쓴 남성이 뒤돌아 앉습니다. 마치 귀신과 접신하는 듯 으스스한 음악이 깔리고, 남성은 꽹과리 여러 개를 만지작하다 작심한 듯 흰 보자기로 감쌉니다. 이승에서 쌓은 업보를 안고 마지막 이사를 가는 것입니다. [생각 끝에 한숨이요, 한숨 끝에 눈물이라….] 경기도무용단이 창작무용 공연 ′하랑′을 선보입니다. 하랑은 ′함께 높이 난다′는 뜻의 순 우리말로, 무용수들이 안무가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경기도무용단의 자체 프로젝트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연을 통해 선발된 현직 무용수 2명이 안무를 맡았습니다. 경기도 도당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무와, 스트리트 댄스와 한국무용을 결합한 이색적 안무를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하나경 / 경기도무용단 수석단원: 삶과 죽음에 대해서 연결고리를 생각하다 보니까 신에게 빈다거나 마음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듯한 승천하는 느낌으로….] 경기도무용단은 본 공연에 앞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무대가 아닌 연습실에 관객들을 초대해 작품 일부를 시연하고 준비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김상덕 /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 관객들이 늘 공연장에서는 볼 수 있지만 현장에, 무용실에 와서 무용수의 작업하는 모습, 춤추는 모습을 현장에서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관람할 수 있고….] 경기도무용단은 관객 호응에 따라 이번 공연을 자체 레퍼토리로 채택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2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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