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협력 요청도 안해…끊긴 군 통신선만 원망

재생 0| 등록 2022.06.24

【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당시 군이 북한에 협력 요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통신선이 끊겨 어려웠다고 했었…

【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당시 군이 북한에 협력 요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통신선이 끊겨 어려웠다고 했었는데, 당시 유엔사 채널은 가동됐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국민의힘 진상조사TF는 군이 실종 첫날 "월북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한 사실도 재확인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 피격 엿새 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석 달 전 끊겼던 남북 군 통신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지난 2020년 9월): 군사통신선이 막혀 있는 현실입니다. (재가동해야) 남북의 국민이나 선박이 해상에서 표류할 경우에도 구조 협력을 원활히….] 하지만 판문점 유엔사 채널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었습니다. 미국도 북측에 "대화 재개"를 요구할 때마다 이 채널을 활용했습니다. 이 씨가 숨질 때까지 어떠한 협력 요청도 하지 않은 책임을 엉뚱한데 돌린 셈입니다. 헛돌았던 수색 작전의 실상도 드러났습니다. 이 씨가 실종된 21일, 인근 해역에 보낸 전력은 함정 5척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북한 통지문이 도착한 25일부터 함정 11척, 항공기도 2대 투입됐습니다. 다음날에는 함정 16척, 항공기도 4대로 늘었습니다. 통지문에는 "시신이 아니라 부유물을 태웠다"고 돼 있었습니다. "시신 소각"이라는 군 첩보보다 "시신이 해상에 있다"는 북측 주장을 더 신뢰했던 셈입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진상조사TF 단장: ′사망하고 시신이 소각됐다′는 국방부 첩보 결과가 사실상 배척되고, 북한의 답변이 더 존중된 그러한 사건입니다.] 실종 당일 "월북 가능성이 낮다"는 합참 최초 상황보고도 재확인됐습니다. TF는 "24일 월북 추정 발표가 있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규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2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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