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천연기념물 ′′남생이′′ 발견

재생 0| 등록 2022.06.20

<앵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토종거북 남생이와 고리도롱뇽이 부산 도심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런…

<앵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토종거북 남생이와 고리도롱뇽이 부산 도심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수질이 점차 오염되고 외래종 유입까지 겹치면서 생존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짙은 갈색의 등껍질 위로 굵은 등줄 3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늪거북과 파충류 남생이입니다. 전국적으로 개체 수가 많지 않은 토종 거북인 남생이가 부산 도심 저수지 인근에서 공식적으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남생이는 이곳 회동수원지 인근에서 오랜 세월 살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수질오염과 외래종의 유입 등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남생이는 잡식성이지만 붉은귀거북 같은 번식력이 뛰어난 외래종들이 먹이를 독차지하는 탓에 먹이사슬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김합수/생태전문가/′′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생태계를 유지해왔으나 붉은귀거북이라든지 노란배거북 또 황소개구리 같은 외래종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존에 위협을 받지 않나….} 저수지 인근 개울가에서 발견된 남생이 사체만 2구. 그 가운데 1구는 태어난지 1년도 안 된 개체로 보입니다. 인근의 남은 개체수는 4~5마리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만 자생하는 멸종위기종인 고리도롱뇽도 인근에서 발견됐는데, 위험한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수부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쓰레기 문제 이런 게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더이상 훼손하지 않는 정도로만 지금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보호종이 발견됐으니까 관리를 같이 하는 차원으로 가야되지 않을까….′′} 생활용수는 물론 농약이 섞인 농업용수의 하천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물론, 무분별한 외래종 방생을 막을 시민들의 인식개선도 필요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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