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권력교체에 부울경 메가시티 빨간불

재생 0| 등록 2022.06.20

<앵커> 지방선거 뒤 부울경메가시티 조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경남과 울산의 지역권력이 바뀌면서 당초 취지가 퇴색될 조짐입…

<앵커> 지방선거 뒤 부울경메가시티 조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경남과 울산의 지역권력이 바뀌면서 당초 취지가 퇴색될 조짐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전국 최초 특별지차체로 출범한 ′′부울경특별연합′′, 첫 발만 뗐을 뿐 특별연합 의회를 꾸리고 특별연합 단체장도 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새로 뽑힌 경남도지사와 울산시장 당선인의 입장이 걱정스럽습니다. 박완수 도지사 당선인은 진통 끝에 통과된 규약안 개정을 추진하려 합니다. 서부경남 발전방안이 반영돼야한다는 이유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당선인(지난 7일)/′′(부울경특별연합이) 우리 경남 발전에 득과 실이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분석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란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한 발 더 나아가 부울경 메가시티 자체에 부정적입니다. 부산,경남 보다는 경주,포항과의 동맹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당선인(지난 2일)/′′지역인프라 등에서 울산이 손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시장에 취임하면 이것도 속도조절할 겁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이대로 둔다면 우리는 빨대효과로 인해서 빨려가는 것밖에 안됩니다.′′} 특별연합 의회 구성의 한 축인 경남도의회 기류도 비슷합니다. 유력한 도의회 의장 후보 두 사람 모두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 과정에서 줄곧 부정적 의견을 피력해왔습니다. ′′행여나 시도지사 가운데 누구라도 탈퇴를 결정하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거기까진 아니라도 현행 규약안 개정 문제만 꺼내 들더라도 내년 1월로 준비되는 특별연합 사무개시는 물 건너가게 됩니다.′′ 전국 최초 특별지자체로 출범하면서 정부로부터 약속받은 수십조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놓치게 되는 건 겉으로 드러나는 피해일 뿐입니다. 소속 정당이 다른 시도지사간에도 추진되던 지역 핵심 생존현안이 오히려 같은 정당이 되고도 위기를 맞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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