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높아진 위상, 늘어난 책임감..전반기 시의회의장은 누가?
재생 0회 | 등록 2022.06.17<앵커>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앵커>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제9대 부산시의회 당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죠? 아무래도 전반기의장을 누가 맡을지 관심이 쏠려있는 모양인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의회 당선인 오리엔테이션이 이번주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는 47명 당선인 전체가 참여를 했습니다. 고 앵커가 얘기한대로, 전반기 의장자리를 누가 맡느냐가 관심사입니다. 두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첫째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를 부산시의 시정운영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2030엑스포,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이라는 부산,나아가 동남권 전체를 봐도 대단히 중요한 과제를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송곳같은 견제를, 때로는 전폭적인 협치를 해야하는 운영의 묘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공여부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모두에게 책임이 따르고 무엇보다 2년 뒤 총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장의 역할이 중요한 것입니다. 둘째는 의장의 역할이 올 전반기부터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입니다. 올 1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의장은 독립적인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직원 승진과 징계 등에 인사권을 쥐게되면서 위상이 부쩍 높아졌고, 그만큼 이에 따른 책임도 막중해졌습니다. <앵커> 현재 시의회 의장 후보로 3,4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제9대 시의회에서 유일한 4선이된 안성민 당선인이 일단 가장 유력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당안팎에서도 안 당선인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3선의 이대석 당선인과 8대에 이어 연임하게된 최도석 당선인도 적극적인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초선 당선인 20여명이 모여 관례대로 선수를 기준으로 되는 것이 낫지않겠느냐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경남도의회 당선인들은 24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민의의 대변자로서 여야모두 충실한 의정활동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은 지방선거 이후 책임공방으로 진흙탕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관련 소식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여야 할 것 없이 2년이나 남은 총선을 둘러싼 물밑 기세싸움과 조각맞추기가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보면 얼마전 민들레모임 구성을 둘러싼 논란에서 보듯 친윤그룹이 서서히 부상하고있는 듯한 모습이죠?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공천권을 두고 친이와 친박, 친박과 비박 사이에 얼마나 치열한 내전이 발생했습니까. 그 때문인지 지방선거 승리의 기쁨도 잠시, 현역과 잠재적인 도전자들 모두 이준석 당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여부를 비롯한 향후 정국의 방향을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훨씬 심각합니다. 일부 지역구는 벌써 지역위원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고 현역 지자체장 등 후보군이 움직이고 있고, 대표적으로 북강서을을 꼽았었는데요. 변성완, 정명희 등 거론되는 인물들도 쟁쟁했죠. 그런데 최지은 현 위원장이 경쟁자로 떠오른 변성완 전 부산시장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장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라며 몰아세웠습니다. 간판으로서 존재감이 없었다, 구청장보다 적은 득표율을 얻었다는 지적이었던건데요. 반면 최 위원장이야말로 지방선거 역할이 없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현역 시의원이 시당위원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린 것도 파장이 일고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기섭 부산시의원은 박재호 시당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노의원은 지난해 보궐선거부터 대선, 이번 지방선거까지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당위원장을 사퇴해야한다고 저격하는 글을 올린 것입니다. 책임을 시당위원장이 져야하는건지, 현역의원 모두가 책임을 지고 사죄해야하는건지 등등 말들도 많습니다. 아무튼 민주당은 지방선거 참패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고, 책임공방도 여전하다, 반성과 쇄신하겠다고 하지만 반성의 구심점도 쇄신의 동력도 보이지않는다, 이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이 추진해온 동진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도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의 위기와 갈등을 잘 마무리해서 새로 태어나는 민주당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정가표정 이번 순서는 여기까집니다.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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