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부산 아파트 거래건수 절반으로 줄어

재생 0| 등록 2022.06.14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랜만에 부동산 이야기…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랜만에 부동산 이야기 한번 해볼까요? 부산에서는 아파트 매매건수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면서요?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기자> 네 일단 매매건수가 줄어든다는건 그만큼 매수와 매도가 다 줄었다는건데 그게 또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일단 부산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아파트 매매건수가 7천141건으로 지난해 만4천여건과 비교하면 정확히 51.3%, 그러니까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경남은 같은기간 13,802건으로 지난해 만7천8백여건에 비하면 줄긴 줄었는데 부산과 비교하면 그 감소폭이 작고 그나마 1월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만큼 그 반작용으로 거래가 줄어든 반면 경남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고 또 시군별로 차이가 컷던 만큼 그 영향이 적었던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전체 매수자 가운데 30대가 가장 많고 20~30대를 합치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살펴봐야할지 부동산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전체적으로 지금 거래량이 이제 줄어든 상황이다 보니까 이제 40~50대들의 거래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20~30대의 거래가 이제 늘어난 것처럼 이렇게 보인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20~30대가 크게 늘었다기보다 오히려 다른 나이대가 줄어들면서 착시효과를 불러왔다는 건데 확실히 경남은 40대 비율이 가장 많았고 50대도 거의 30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서 부산과는 분명히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이때문에 앞으로 정부의 규제완화, 대출금리인상 등을 놓고 이미 너무 많이 오른 부산이 다른 지역과 온도차, 시각차, 또는 속도차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 금리인상과 함께 부동산 시장변화가 하반기에는 더 크게, 지속적으로 일어날텐데요. 부산경남에서도 온도차가 심하다니 걱정이 조금 더한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중국 상하이가 6월 1일부로 봉쇄가 풀렸는데 이게 부산경남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요?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기자> 네 간단히 줄이자면 묶였던 상하이항이 풀리게 되면 물동량이 한꺼번에 늘면서 운임이 비싸지게 될거고 그러면 부산항을 포함한 지역기업이 타격을 입게 될 거다 라는 겁니다. 좀 복잡하게 들리는데 풀어보겠습니다. 지난 3월 28일 중국 상하이가 봉쇄된 이후로 거의 두달만에 봉쇄가 풀리면서 그동안 상하이항과 인근 닝보항 등에 화물이 쌓여있습니다. 이게 한꺼번에 풀리려니까 배가 모자랄 수 밖에 없고 그러니까 배들을 이용하려면 운임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거죠. 이렇게 비싼 운임을 받을 수 있으니까 해운사들이 부산항 대신 바로 중국으로 몰리게 되는거고 부산항에는 배들이 안 오게 되니까 부산항은 수입이 줄어들거라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배들이 안 오니까 부산경남 기업들도 그동안 내던 물류비보다 더 내야할거고 그래도 운송편 구하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중국이나 북미지역으로 나갈 수출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동안 봉쇄로 중국경기가 상당히 위축돼 이런 현상이 그리 심각하지는 않을거라는 예상도 있는데 뚜껑은 앞으로 조금 더 열어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산항 물동량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지난 3월 기준 186만 9천 TEU 정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나 급감했고 1분기 누적 역시 0.4%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상하이 봉쇄해제가 이런 부산항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는 어떤 효과로 다가올지에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상하이 봉쇄가 풀린다고 해서 탄산음료처럼 한순간 뭐가 툭 터져나오는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몇달은 그 영향이 미칠거라는게 더 걱정인데요 부디 어떤 효과든 간에 지역경제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됐으면 좋겠습니다. 표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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