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에 변화하는 산딸기 수확..위험 신호탄?

재생 0| 등록 2022.06.12

<앵커> 요즘 장보러 가시면 접할 수 있는 제철과일이 바로 산딸기입니다. 특히 노지 산딸기는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데요, 최…

<앵커> 요즘 장보러 가시면 접할 수 있는 제철과일이 바로 산딸기입니다. 특히 노지 산딸기는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데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그 수확시기가 계속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시 무척산 자락은 전국 최대 산딸기 생산지입니다. 양질의 토양과 큰 일교차 덕분에 이 곳 산딸기는 상품성이 으뜸입니다. 하지만 올해 수확량은 예년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겨울부터 계속된 가뭄 탓입니다. 올해 농사를 접은 곳도 쉽게 눈에 띕니다. {권혁춘/김해 산딸기재배 농민/′′우리는 계곡이 깊어 물이 그런대로 있어서 괜찮은데 물 없는 지역에는 금년 가뭄에 피해가 큽니다.′′}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라면 오히려 다행입니다. 해가 갈수록 빨라지는 산딸기 수확시기가 더 걱정입니다. ′′예년같으면 6월 말까지 수확이 이뤄지던게, 올해의 경우에는 열흘 뒤면 모든 수확이 끝나버립니다.′′ 1970년대와 비교해보면 수확시기가 열흘 정도 당겨진건데 지구 온난화가 원인입니다. 봄철 최저기온 상승으로 꽃이 빨리 피니 열매 영그는 시기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용근/상동농협 조합장/′′옛날에는 따면 약 한 달 땄거든요. 1개월을 땄는데 지금은 15~20일? (수확기간이) 30일을 못갑니다.′′} 지난 60년간 봄꽃 개화일은 3~9일 당겨졌습니다. 현재 수준처럼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60년 뒤엔 무려 27일까지 빨라질 것이란게 기상청 전망입니다. 수확시기 변동은 신호탄일뿐 60년 뒤에는 더 이상 식탁에 오르지 못하는 우리 농산물이 속출할 수도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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