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백 년 대장간과 인형극 할머니들 | KBS 220611 방송

재생 0| 등록 2022.06.11

▶ 평균 연령 82세! 인형극 할머니들의 행복 마을회관 앞 비닐하우스 안이 북적인다. 할머니들이 직접 녹음한 대사에 따라 인…

▶ 평균 연령 82세! 인형극 할머니들의 행복 마을회관 앞 비닐하우스 안이 북적인다. 할머니들이 직접 녹음한 대사에 따라 인형극에 한창이다. 무대 뒤, 배우들의 비장한 표정과 달리 손가락 인형들은 우왕좌왕. 그래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평균 연령 82세, 10명의 할머니들에겐 이 자체가 그저 행복이다. 할머니 회원 중 한 명의 딸인 문영미 씨로부터 시작된 연극 동아리 ‘회춘 유랑단’은 평생 농사일만 하던 할머니들을 화려한 조명 아래로 이끌었다. 그날 이후 무료하던 일상엔 활력이 생겼고 혼자 살던 할머니들은 둘도 없는 자매들을 얻었다. 남편을 앞세운 그리움도, 객지에 간 자식이 보고 싶은 마음도 이젠 서랍 속 사진처럼 넣어둔다. 고단했던 삶을 눈물이 아닌 행복으로 채워낸다. ▶ ‘반농반어‘ 지역 맞춤형 백 년 대장간 전통시장 부근 작은 골목에서 쇳소리가 들린다. 철제 농기구를 주렁주렁 매단 대장간이 보인다. 그곳을 홀로 지키는 손창식 씨는 충남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당진에서 4대째 가업을 이어온 대장장이다. 대장간은 농기구뿐만 아니라 바다와 갯벌이 많은 지역 특성 상 다양한 어로기구도 만들어 왔다. 덕분에 지금도 간간이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모두 숙명 같은 일이다. 13세부터 대장일을 시작한 것도, 살면서 단 한 번도 다른 일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도. 그래서 일흔이 훌쩍 넘은 그에게 대장일은 삶 그 자체인 것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큰아버지, 형... 아직도 그는 복작거리던 대장간의 추억을 어제 일처럼 생생히 떠올린다. 그 기억을 연료 삼아 오늘도 그는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어 무쇠와 맞선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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