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주간시정] 박형준 시장, 지역 정치권 좌장 부각

재생 0| 등록 2022.06.08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박형준 부산…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향후 박 시장의 정치적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역대 부산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대선주자급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1995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특정 정당이 부산 16개 기초단체장을 석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42명을 뽑는 지역구 시의원 선거에서도 전원 승리했습니다. 여러가지 외부 요인도 있겠지만, 부산만 놓고 봤을때 1등 공신은 박형준 부산시장이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선거기간 각 지역의 지원유세 요청을 받았고, 실제로 각 구군 선거를 사실상 진두지휘하면서 지역내 지배력도 한층 커졌습니다. 박 시장의 도움을 받은 기초단체장과 시의원을 우군으로 확보함으로써, 유력 정치인이 없는 부산에서 사실상 정치적 좌장 역할을 맡게 된 겁니다. 역대 부산시장 가운데 대선주자 반열에 오른 인물도 박형준 시장이 유일합니다. 박 시장의 정치적 식견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는 중앙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박 시장이 재선 기간 얼마나 성과를 거두냐입니다. 당장 내년말 쯤 결정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1차 관문입니다. 중앙정부와 재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확실한 차기 주자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반면에, 유치에 실패한다면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치적으로 큰 꿈을 꾸고 있는 박형준 시장이 이번 선거에 새로 들고나온 공약이 바로 ′′영어상용도시′′ 부산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형준 2기 시정에 새롭게 등장한 공약이 ′′영어상용도시 부산′′입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계기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영어 친화환경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영어상용도시는 외국인이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고, 해외 도시간 공문에 공증절차가 필요없는 도시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박형준 시장측이 내세운 것이 내국인도 다닐수 있는 ′′영어 국제학교′′의 확대입니다. 명지에 유치한 영국 로열러셀학교와 더불어, 도심형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국제학교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지구를 도심내 경제자유구역으로 설정해서, 그 안에 국제학교를 복수로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유치에 성공한 세계 최고 게임대학인 디지펜 대학처럼 요리와 디자인, 애니메이션 분야의 외국전문대학도 부산에 더 유치한다는 복안입니다. 서면에 있는 영어마을 부산 글로벌빌리지와 같은 교육시설도, 교육청과 협의해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부산e-FM 등 기존 영어방송 기능이 강화되고 영어신문 발행도 추진됩니다. 부산시는 영어상용도시 추진 업무를 기획조정실이 맡는 한편 향후 전담 조직 신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업중단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고, 2025년까지 건립하기로 롯데타워 얘기를 해보죠, 일부에선 남은 기간동안 과연 건립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구요? <기자> 네, 롯데는 지난 2일 부산시와 롯데타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업중단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 기한은 4개월입니다. 통상 임시사용 승인 기간을 1, 2년 단위로 연장을 하다가, 이번엔 4개월동안인 9월30일까지로만 한정됐기 때문입니다. 남은 4개월안에, 롯데측이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가로 제출해야, 임시사용 기한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56층에서 67층으로 규모가 더 늘어났는데, 2025년까지 3년안에 과연 롯데타워를 준공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63층짜리 건물인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를 짓는데 4년이 걸렸는데, 나선형의 곡선 건물을 구현해야하는 까다로운 롯데타워를 과연 3년안에 시공할 수 있을까하는 겁니다. 롯데가 영업정지 위기를 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롯데타워 건설계획을 막 던진게 아닌지,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08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