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물류 대란 우려

재생 0| 등록 2022.06.08

<앵커> 화물연대가 오늘(7)부터 생존권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파업 첫 날,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는데요…

<앵커> 화물연대가 오늘(7)부터 생존권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파업 첫 날,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는데요. 무기한 파업이 예고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도 커, 전방위적인 물류대란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화물연대 조합원 1500여 명이 파업에 나섰습니다. 기름값 폭등에 물류계 최저임금제도인 안전운임제까지 올해 말 폐지될 것으로 보이자 거리로 나선겁니다. {송천석/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장/ ′′기름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기 때문에 일을 해도 3억 원 투자해서 하루에 5만 원 남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경남과 울산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파업이 진행됐습니다. {이기준/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장/ ′′화물노동자는 이제 더이상 자본의 노예처럼 살지 않을 겁니다.′′}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75%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폭풍전야입니다. 컨테이너 반출입 물동량은 하룻사이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파업을 앞두고 쌓여있던 컨테이너를 일부 반출했지만, 터미널 일부는 가용 야적량의 90% 가까이 컨테이너가 찼습니다. 이번 파업의 여파는 부산항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시멘트와 철강, 생활 물류까지 전 분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차 기사의 30%가 조합원인 대한제강은 파업으로 제품을 빼내지 못해 하루 30억 원 가까운 피해를 이미 입었습니다. 부산경남에 공장이 있는 농심도 파업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 피해는 많지 않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생필품 물류난도 우려됩니다. 경찰은 부산항 등 주요 거점마다 병력을 배치해 파업연대와 비조합원들 사이 물리적 충돌을 막기로 했습니다. KNN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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