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커지는 교육감 직선제 무용론
재생 0회 | 등록 2022.06.06[도성훈 / 당시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으로….] [임태희 / 당시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금의 경기도 …
[도성훈 / 당시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으로….] [임태희 / 당시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금의 경기도 교육은 획일적이고 편향적입니다.] 인천시민은 다시 도성훈, 경기도민은 임태희 후보를 선택해 경기와 인천 교육수장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었듯 전국의 선택도 양분됐습니다. 4년 전 대비 보수 교육감 크게 늘어나 교육 현장의 여러 변화 예상되죠. 고교학점제가 탄력받고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이 재검토될 전망입니다. 다만 진보와 보수 가릴 것 없이 코로나로 인한 학습격차를 지적한 만큼 학력 강화 정책이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경기와 인천은 어떨까요. [도성훈 / 당시 20대 인천시교육감(2020년 1월 9일): 인천은 동아시아 시대의 최대 관문이자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어 동아시아 시민교육을 준비할 최적의 도시입니다.]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동아시아 시민교육이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교육은 직선제 도입 후 처음으로 보수 교육감이 탄생한 만큼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임태희 / 당시 경기도교육감 후보: 경기도 교육은 지난 13년간 전교조가 주도한…. 지금 현재 학생인권조례가 과연 정상인 것인지…. 혁신학교 때문에 여러 가지 갈등이….] 9시 등교와 학생인권조례 등에 변화와 초등학생 시험 부활이 예상됩니다. 그 가운데 입시 위주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 중심을 강조해온 혁신학교 재검토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가 도내 57%에 달하는 만큼 큰 혼란 불가피합니다. 그런데 그 뜻이 결코 교육 혁신을 위한 도전이 되면 안 됩니다. 어쩌면 마지막 직선제 교육감이 될지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선거 끝났고 새 수장들의 새 계획에도 교육감 선거 무용론 계속되고 있죠. 이번에도 깜깜이, 진흙탕, 진영 논리 등이 재현됐기 때문인데 시도지사 무효표보다 2.6배, 무관심 속에 진행됐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조희연 교육감, 득표율 38.10%로 서울 최초 3선 교육감이란 타이틀 획득했지만 서울 선거인 수를 적용하면 득표율은 19.27%까지 내려갑니다. 서울시민 10명 중 2명의 지지도 얻지 못했다는 얘기가 되죠. 다른 곳들이라고 다르겠습니까. 교육감 당선인들, 선거인 수 대비 득표율 평균 22.96%에 그쳤습니다. 교육열 뜨겁기로 유명한 나라 아닙니까. 그런데 교육수장엔 왜. 다들 가고 싶은 학교 만들겠다는데 학생들 자살률 지속 증가는 왜. 교육은 백년대계라면서 정부와 교육감 성향 따라 ′사년대계′란 자조는 왜. 더는 안 되겠다, 공감대 커지면서 중고생에게 투표권을 주거나 정당 공천을 받는 ′러닝메이트제′, 관계자들만 참여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대안별 기대와 우려가 있지만 중요한 건 이거죠. 교육감 선거 제도 손질이 시작됐다는 사실입니다. [임태희 /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경기교육은 바뀌고 또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여러 가지 도민 여러분들의 말씀을 충실히 실행하고…] [도성훈 / 인천시교육감 당선인: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입시경쟁과 교육 양극화 심화에 교육 개혁이 절실하지만 교육감 선거가 국민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건 기대가 없고 선거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다른 뜻 아니겠습니까. 보수교육도 진보교육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제까지의 정책들이 풍전등화에 놓인 것처럼 새 교육감들도 풍전등화에 처했다는 사실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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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2. 0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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