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고공행진에 속타는 운수업계

재생 0| 등록 2022.05.14

<앵커> 부산지역 곳곳을 누비는 마을버스는 시민들의 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줄면서 차량 운행을 …

<앵커> 부산지역 곳곳을 누비는 마을버스는 시민들의 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줄면서 차량 운행을 75% 수준으로 줄였는데, 최근 경유값까지 폭등하면서 크게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을 종횡무진 누비던 마을버스가 주유소로 들어갑니다. 부산의 경윳값은 리터당 1900원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경윳값이 급등하기 전보다 12인승 소형 마을버스 한 대당 하루 3만 원의 비용이 더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운행중인 마을버스는 모두 350여 대. 이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260여대가 경유 차량인데, 최근 경윳값이 폭등하면서 지난해보다 매달 전체적으로 3억 원에 달하는 기름값이 더 들고 있습니다.′′ 마을버스 운영업체는 시름이 깊습니다. {홍송표/마을버스 업체 관계자/′′요소수가 전에는 6천 원에 들어오다가 지금은 1만5천 원에 들어오고, 경유는 1천원대에서 2천원대를 바라보고 있으니 회사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교통편이 열악한 강서구와 기장군의 11개 업체는 부산시와 구군이 나서 업체의 손실을 보전해주고 있는데, 올해는 손실이 늘어 지난해 보다 5억 원 더 많은 96억 원 가량이 지급될 전망입니다. 나머지 구의 50개 업체들은 매달 평균 1200만 원에 달하는 유류비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겁니다. {오성택/부산시 마을버스조합 이사장/′′코로나로 인한 승객 감소로 인해서 마을 버스 업계가 문을 닫아야 될 상황에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류비까지 문제가 되고 있으니….′′} 시외버스 업체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안성호/시외버스 업체 관계자/ ′′버스업계에서 제일 큰 지출이 유류이기 때문에, 유류 때문에 비용이 너무 부담이 돼서 (기사들을) 휴직하게 하거나, 월급을 동결한다든지, 삭감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시내버스와 함께 ′′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마을버스와 시외버스. 치솟는 기름값 탓에 업체의 손실도 자치단체의 지원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5.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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