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 휘발유 가격 추월, 화물업 직격탄

재생 0| 등록 2022.05.09

<앵커> 최근 경윳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휘발윳값보다 비싸지는 이른바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윳값이 비싸지면서 일…

<앵커> 최근 경윳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휘발윳값보다 비싸지는 이른바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윳값이 비싸지면서 일반 운전자는 물론 화물차 운전자를 비롯한 사업자들 모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부산 민락동의 한 주유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유가 휘발유보다 20원 더 비싼데요. 일반적으로 경유가 휘발유 보다 저렴한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역전된 겁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전체 주유소 4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28곳에서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이례적인 경윳값 폭등은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정유업계 관계자/′′최근 고유가로 인해 정부가 유종과 관계없이 유류세를 일괄적으로 30% 추가 인하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유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경윳값이 치솟으면서 경유차 운전자들은 기름 넣기가 무섭다고 말합니다. {석철수/경유차 운전자/′′한 달에 (기름값이) 보통 한 35만 원이라 하면 지금은 45만 원. 10만 원 정도 더 추가됩니다. 빠듯한 게 아니라 힘들죠 진짜.′′} 지난해 요소수 파동을 겪었던 화물차 운전자들은 산 넘어 산이라는 반응입니다. {조상열/화물차 운전기사/′′생계형 차량(화물차) 기름값이 너무 비싸니, (차를) 움직이면 예를 들어서 10만 원 적자면 안 움직이면 5만 원만 적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훼업계는 높아진 난방비로 생산단가가 올랐다며 부담감을 호소하고, 어민들도 높아진 기름값에 조업을 포기하는 게 낫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가운데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5. 09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