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국민의힘 공천, ′′갈길 먼데 시간은 없고′′
재생 0회 | 등록 2022.04.22<앵커>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대…
<앵커>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대선 승리 이후 기세를 타면서 지방선거 낙승을 기대했던 국민의힘이 요즘 공천과정에서의 갈등으로 혼란스럽다구요? 관련소식부터 준비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제 지방선거가 불과 5,6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12일부터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니 그 전에 경선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끝내야하구요. 가급적 이달말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짓겠다는게 당공관위의 생각이었는데요. 지금은 기초단체장이든 광역*기초의원이든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보다는 부산이 뭔가 계속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현재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절반정도가 공천으로 인한 크고작은 갈등과 알력이 빚어지고 있는 곳이구요, 그 숫자는 앞으로 더 늘 수 있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씩 보면 우선 국민의당과의 합당 영향입니다. 공천절차를 쭉 진행해왔는데 합당 이후 국민의당 출신 후보자들의 추가공천신청을 받으라는 지침이 다시 내려온건데요, 일정 자체가 늦어진 건 물론이고 방식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국민의당 측 신청자를 포함해 후보자가 4명 이상인 지역은 100% 여론조사방식의 예비경선을 치르고 3명 이하 지역은 바로 본경선에 들어가라는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일반여론조사와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50% 대 50%으로 하는 방식이었는데, 책임당원 확보에 주력했던 후보들은 허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상 예비경선을 치를 시간이 부족해 바로 본경선을 치러야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가급적 여성후보는 경선에 포함시키라는 기존 지침도 적용할 경우 과연 3명으로 경선을 치르는게 합당한지도 의문입니다. 국민의당 예비후보를 포함시키느라 컷오프당하게될 기존 국민의힘 출신 후보들 불만도 하늘을 찌를 전망입니다. <앵커> 갑자기 방식이 바뀌면 예비후보들의 혼란이 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외에도 공천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는 배경들이 더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한 구 안에 두명의 국회의원 또는 당협위원장이 있는 분구지역의 경우 자존심 싸움이 걸려 있습니다. 2년 뒤 총선을 위해서는 구청장이 나한테 가까운 사람이 되는 편이 아무래도 좋구요, 그래서 각 당협위원장마다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지역 내 전현직 시*구의원들의 지지선언을 마련해 힘실어주기를 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출마기자회견할 때, 역시 지역내 예비후보들을 함께 자리하게하면서 기선제압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명의 위원장의 지원을 받지못하는 후보들의 불만은 클 수 밖에 없는데요, 한 후보는 인지도가 높은 자신을 빼고 다른 예비후보들로만 경선을 치르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의힘 시당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지역의 한 후보도 당협위원장들이 특정 예비후보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천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또 한편으로 지역국회의원이 경선없이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내세우려하는 곳도 반발움직임이 있는데요. 동래와 연제, 중구와 영도가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삭발식같은 익숙한 모습도 또 다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부산시당은 공관위와 위원장을 향한 근거없는 흑색선전을 중단하라고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주에 어떤 식으로 정리가 될지 지켜봐야겠군요. 한편 교육감 선거 분위기도 점차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일단 부산과 경남 모두 1대1 구도로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부산은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현 교육감과 하윤수 전 한국교총회장의 1대1 구도로 일찌감치 굳어졌지요? 이미 출마선언과 함께 사무실 개소식까지 연 하윤수 전 한국교총회장이 표밭을 갈고 있는 가운데 김석준 교육감도 다음주 월요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보수후보 단일화가 항상 결렬됐었는데 이번처럼 1대1 구도는 처음인지라 어느 때보다 결과가 주목되구요, 경남도 박종훈 현 교육감에 맞서 김상권 전 도 교육청 교육국장이 보수단일화 후보로 나서면서 1대1 구도로 치러지나 했는데 조금 변수가 생겼습니다. 김 전 국장이 전교조 활동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부 보수 진영에서 다른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나선 겁니다. 이달말까지 후보를 내겠다고해 행보가 주목됩니다. <앵커> 경남 교육감 선거구도가 요동칠 기미가 보이는군요. 1대1 구도가 굳어질지, 다른 보수후보가 등장할지 조금 더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주 정가표정은 여기까집니다.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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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2. 0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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