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관계기관 공동대응이 중요

재생 0| 등록 2022.04.20

<앵커> 부산경남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는데요. 여러 기관…

<앵커> 부산경남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는데요. 여러 기관들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 전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정인이 사건. 당시 세 차례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대응은 늦었습니다. 경찰은 부모의 진술만 들었고, 전문 보호기관도 따로 확인하지 않는 등 공유도 부족했습니다.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는 ′′정인이법′′까지 만들어졌지만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2년 전 900여 건이던 부산경남 지역 아동학대 사건은 지난 해 150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올해는 확인된 것만 이미 300건을 넘어섰습니다.′′ 현장조사와 사후관리도 쉽지 않습니다.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전담 경찰과 공무원이 같이 조사해야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현실성이 크게 부족합니다. {이승훈 동그라미 아동학대종합지원센터장/′′사건 내용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가는데 전화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그동안 판단이나 피해보호에 대해서 지연될 수밖에 없겠죠.′′} 부산 사하구와 사하경찰서가 24시간 아동종합지원센터를 만든 이유도 공동 대응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센터에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경찰이 24시간 동안 함께 근무합니다. 대응이 힘든 야간이나 주말에도 신속한 동행 출동이 가능해진 겁니다.′′ 각자 받던 진술을 이젠 한 번에 받으면서 2차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피의자와 분리 조치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상석 부산 사하구청 아동보호팀/′′24시간을 같이 경찰과 근무 서게 되면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고 상황에 대해서 같이 의논하고 바로바로 피드백할 수 있다는...′′} 아동학대 사건이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예방과 빠른 대응을 위한 조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4.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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