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도 무시한 국토부 사타...이제부터 ′′속도전′′

재생 0| 등록 2022.04.14

<앵커> 당초보다 6년이나 늦은 2035년 개항 계획이 담긴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파문 속보, 오늘도 이어갑니…

<앵커> 당초보다 6년이나 늦은 2035년 개항 계획이 담긴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파문 속보, 오늘도 이어갑니다. 지난해 가덕신공항 특별법까지 제정됐지만, 이후 1년 가까이 진행된 사전타당성 조사는 특별법의 취지를 담기는 커녕 무력화시키는 내용들 뿐이었습니다. 국토부의 검은 속내가 드러난건데, 그렇다고 아직 조기 완공이 물건너 간 건 아닙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는 가덕신공항의 여객*화물 수요를 김해공항의 확장안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을 넓혀서 쓰라던 기존 국토부 인식이 그대로 이어진 겁니다. 지난해 4월부터 지역 전문가들이 사전타당성 자문회의에 참석해 수차례 의견을 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특별법 취지에 맞춰 활주로 배치와 공사 기간, 공법 등 신속한 공항 건설을 위해 제시한 부산시 안은 대부분 묵살됐습니다. {′′밀실 용역을 강행하더니 기어이 부울경 주민들의 여망을 배신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그렇다고 조기 완공이 완전히 물건너간 건 아닙니다. 조만간 예타 면제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지역의 입장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사타는 2천25년을 착공시점으로 잡았지만, 설계와 착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면 공기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024년부터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하고 공사도 미장이나 철근콘크리트 등 종류별로 병행하면, 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까지 공사 완료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거가대교 등 패스트트랙으로 공기를 단축한 사례도 많습니다. {김가야/대한토목학회 부울경 기술고문′′(일본 간사이 해상공항은) 선박만 이용해서 성토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6년밖에 안걸렸어요, 지금보다 엄청 더 기술 발전이 진일보한 상태고 현장 조건도 엄청 유리한걸로 봤을 때는 최대 5년 이상은 안걸린다고 판단됩니다.′′} 사타가 공개되며 속내를 들킨 국토부가 공기 단축을 약속한 만큼, 이행 여부도 계속 감시해야 합니다.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13일 부산엑스포지원특별위원회 전체회의) ′′가급적이면 기한을 어떻게 최대한 단축시켜볼까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주 윤석열 당선인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 정부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4. 14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