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7년 젊은작가상 대상과 2018년 젊은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한 임현! 그가 두 번째 소설집에서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들의 이해관계′′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홀로 버스 여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아내! 남편은 아내가 원래 탔던 버스를 타지 못했단 걸 알게 됩니다. 아내는 운전기사의 착오로 원래 버스를 타지 못했고, 같은 방향으로 가는 다른 버스에 몸을 실었던 건데요. 묘한 것은 원래 탔던 버스는 아내를 태우기 위해 경로를 이탈했다가 안개가 짙은 사고장소를 피했단 겁니다. ′′젊은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주목받은 임현 작가가 인간 이면에 드리운 상처와 나약함, 상황에 따른 선택과 감정의 파동을 세밀하게 좇습니다. 아홉 편의 단편에는 한쪽이 좋아진다면 반대쪽은 불행을 떠안는,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넘실거리는데요. 저자는 섣부른 해석이나 조언 대신, 부정되고 배제된 것들 쪽으로 마음을 열어 놓으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4. 0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