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연한 지난 흙막이 방치...산사태 위험

재생 0| 등록 2022.04.05

<앵커> 2년째 공사가 중단된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현장이 있습니다. 임시로 설치한 흙막이 시설들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데,…

<앵커> 2년째 공사가 중단된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현장이 있습니다. 임시로 설치한 흙막이 시설들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미 내구연한이 지났다는 겁니다. 경사가 급한 산지여서 홍수나 산사태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안전불감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시 남구 우암2재개발 구역입니다. 지난 2020년 새 조합집행부가 뉴스테이에서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면서 공사가 2년째 중단됐습니다. 공정률 12% 수준에서 멈춘건데, 문제는 임시로 설치한 흙막이 시설들입니다. 지반 공사 과정에서 주변의 붕괴를 막아 주는 가시설로, 골조공사가 끝나면 철거됩니다. 보통 내구연한은 2년입니다. 흙막이가 버틸 수 있는 힘을 계산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곳 흙막이들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00건축시공기술사/′′보통 2년은 버틸 수 있는거죠. 그게 점차적으로 힘을 더 잃어가면서 흙이 만약에 물을 많이 머금고 있고 거기다가 차량들이 지나다니면서 토압도 받으면 (위험합니다.)′′} 2천19년말 나무로 시공된 것들은 언제까지 버털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상황! 이곳 우암2구역은 보시다시피 경사도 매우 심한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흙의 쏠림도 가중되는 상태입니다. 또 바로 뒤에는 산이 있어 홍수나 산사태의 위험도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조합이 밝힌 인허가 게획에만 18개월이 걸리고 이전 시공사와 미수금 갈등까지 겹쳐 공사 재개 시점도 불투명합니다. 봄철 해빙기나 장마철 안전사고가 걱정입니다. {흙막이 시공업체 관계자/′′그 기간(내구연한)이 지나면 흙막이 나무가 부식되거나 부러질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사 연장이 됐을 경우에는 거기에 대한 보강을 해줘야 합니다.′′} 조합 측은 수시로 흙막이의 기울기를 측정한다고 하지만 흙막이의 위험성을 보완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4. 0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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