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화물차, 도심 안전 위협

재생 0| 등록 2022.04.04

<앵커> 갈 곳 없는 화물차들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일대를 점령하고 있어 도심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밤낮없이 계속…

<앵커> 갈 곳 없는 화물차들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일대를 점령하고 있어 도심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밤낮없이 계속되는 불법 주차가 얼마나 심각한지 김민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의 한 고등학교 앞 오토바이가 도로가에 불법주차된 덤프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전찬오 창원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장/′′덤프트럭은 3차로 우회전 차로 가장자리에 주차돼 있었고 오토바이가 3차로로 주행하다가 덤프트럭 적재함 뒤쪽을 추돌하고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 입니다.′′} 밤샘 불법 주차가 얼마나 심각한지 심야시간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주택가 인근인데 버젓이 불법주차된 화물차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전명희 김선우/ 창원 명서동/′′아이들이 여기 많고 특히나 아파트 대단지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심심치 않게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편도 2차로 도로 양쪽이 불법 주차된 화물차가 차지하고 있어 차량이 지날때마다 아찔합니다. 더 큰 문제는 낮이 돼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심야시간 뿐만 아니라 대낮인데도 이렇게 버젓이 화물차가 불법주차 돼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정비한다고 여기 왔지. 안그러면 여기 주차하면 안되죠.′′} 창원 산업단지 안도 사정은 마찬가지! 밤이 되자 한 공장 입구 인근 도로가 화물차들도 가득합니다. ′′이곳은 보시다시피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보니 화물차가 3중 불법주차까지 돼 있는 실정입니다.′′ 주차공간이 있어도 2중 주차가 심각하다보니 아예 불법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여기 공단지역인데 실질적으로 여기는 불법이거든요. 불법주차인데 여기서 주차 안하면 주차할 공간이 없어요.′′} 사정이 이런데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물기사의 생계가 달린 일이다보니 창원시도 과태료 20만원 대신 계도만 주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단속 600건, 계도는 2470건입니다. 게다가 창원 도심의 유일한 화물차 공영주차장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갈 곳 없는 화물차들이 도심 곳곳을 점령하면서 주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4.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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