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하청업체 대량 해고 파문

재생 0| 등록 2022.04.01

<앵커> 한국지엠이 하청업체 노동자 수백명을 대량 해고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미 해고된 노동자 복직을 논의하는 도중에…

<앵커> 한국지엠이 하청업체 노동자 수백명을 대량 해고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미 해고된 노동자 복직을 논의하는 도중에 또다시 대량 해고가 발생하자 노조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지엠 하청업체에서 20년 동안 일한 현진영 씨는 갑작스럽게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지엠과 도급 계약이 끝났기 때문인데, 현 씨는 사실상 한국지엠이 해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진영/해고 노동자/′′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지? 가족들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되지? 이 생각밖에 안 들고 조금 초조하고 그랬습니다′′} 해고 통지 대상은 창원공장 하청업체 80여명, 부평공장 270명 등 약 350명 정도입니다. 금속노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지엠을 규탄했습니다. 지난 2019년까지 비정규직 580명을 해고한 뒤 복직 논의도 제대로 안됐는데 또다시 해고했기 때문입니다. {김경학/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지회장/′′해고자도 있고 2차 벤더도 있고 3차 벤더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인원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과정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해고 예고 통보서를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노조는 회사측이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대법원은 불법 파견한 한국지엠 창원공장 원하청 대표에 대해 파견법 위반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불법 파견에 대해 한국지엠이 제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한국 지엠은 직접 채용을 노조와 논의하고 있다는 짧은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4.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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