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힌 ′′해운대아틀리에′′, 개관은 언제?

재생 0| 등록 2022.04.01

<앵커>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논란이 거듭됐던 옛 해운대 역사가 청년예술 공간인 해운대아틀리에로 지난달 모습을 드러냈습니…

<앵커>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논란이 거듭됐던 옛 해운대 역사가 청년예술 공간인 해운대아틀리에로 지난달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대대적인 행사까지 열리며 공간이 소개됐지만, 현재까지도 문은 굳게 닫혀 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옛 해운대 역사입니다. 지난해 10월 해운대구청이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맺고 임대 사용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11일, 리모델링을 끝내고 ′′해운대아틀리에 칙칙폭폭′′ 이란 이름으로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청년 문화*예술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당시 대대적인 행사도 열렸습니다. 그로부터 3주가 지난 지금,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화려하게 소개됐던 공간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텅 비었습니다. 준공식만 하고 개관 준비는 아직인 것입니다. 청년 예술공간이라는 방향성만 잡았지, 구체적인 활용방안도 없는 상황입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저희가 지금 구체적으로 결재 받은 게 없습니다...문화 강연이라든지 공연이라든지 여러가지가 있으니깐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은 내부 설계 자체가 작품활동을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합니다. {최성/청년 예술가/′′저는 평면회화 작업을 하는 작가다보니 벽면에 비해 와이어 간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것 때문에 그림 크기에 제한이 되겠다고 봅니다. 청년예술을 위한 공간인데 여기에는 정체성이나 색깔이 확실하게 묻어나는 느낌보다는 세미나 실에 가까워 보입니다.′′} 외부 자문도 없이 그럴싸하게 꾸민 뒤행사부터 덜컥 열었던 겁니다. 선거를 앞두고 치적 홍보에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직 단체장은 4월2일부터 각종 행사를 열 수 없기 때문에 식부터 급하게 진행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청년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해운대아틀리에는 표류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4.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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