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장례문화도 바뀌나...3일장 뒤 안치실서 3일 더

재생 0| 등록 2022.03.29

<앵커> 부산경남 화장장이 가득찼단 소식 얼마전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런 사태는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앵커> 부산경남 화장장이 가득찼단 소식 얼마전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런 사태는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망자가 이달에만 9백명을 넘다보니, 빈소 잡고 장례 치르기가 어려워지면서 장례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고를 알리는 전광판이 가득 찼습니다. 당일 빈소 예약은 사실상 힘들고, 자리가 없어 부고를 못 보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매달 백7,8십명선이던 고인이 이달에는 250명에 달해 30%가 급증했습니다. {문성훈/ 부산시민장례식장 대표 ′′(사망자가)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생기다 보니까 이번달에 유독 사망자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쉴틈없이 전화가 많이 오는 상태고...′′} 부산 유일의 화장장인 영락공원은 한달째 빈자리가 없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2천20년 2월 이후 부산 전체 사망자는 1400여명인데, 이달에만 9백명 넘게 숨졌습니다. 경남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결국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과 빈소 모두 부족해지면서 장례문화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화장장을 바로 잡지 못하다보니, 3일장을 치른 뒤 안치실에서 사흘을 더 대기하거나, 반대로 안치실을 거친 뒤 사흘 뒤 장례를 치르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습니다. {유족/ ′′바로 하는 게 맞는데 없다 보니까 귀하다 보니까 모시고 있다가 뒤에 하는 건 어색하지만 한번에 같이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근조화환에 쓰이는 국화도 덩달아 귀해졌습니다. {꽃배달 관계자/ ′′물량도 많이 딸리고 비쌀때는 4만원까지 오르고 외주 발주도 못했어요.′′} 코로나19가 부산경남 장례문화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KNN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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