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지방선거국면,메가시티 난감, SM타운 좌초 파문

재생 0| 등록 2022.03.24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추종탁/KNN 경남 보도국장} 네 경남은 도지사가 무주공산인 만큼 빠르게 지방선거 정국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대선에서 경남 모든 시군에서 우위를 보이며 58%의 득표율을 보인 국민의힘쪽 움직임이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에 들어갔고, 박완수 국회의원도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박완수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국회의원 ′′우리 경남이 앞으로 해야할 과제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문제인데 일자리는 기업과 투자유치로 이뤄집니다. 제가 기업과 투자유치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과거 정치인 출신 도지사보다 정말 도정을 알뜰하게 할 수 있는 행정 전문가를 도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경선의 핵은 윤한홍 의원입니다. 청와대 이전 TF 팀장을 맡은 윤한홍 의원은 현재 청와대 이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만만찮은데다 현정부의 반대 속에 실행이 쉽지도 않은 상태여서 도지사 출마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그 무엇도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윤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 가운데 한명으로 손꼽히면서 도지사에 도전할 경우 그 파장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윤의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창원시장 역시 현역 시장이 민주당인 만큼 국민의힘쪽 움직임이 분주하겠군요? <기자> 네 창원시장 선거 역시 국민의힘의 내부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벌써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재경 전 의원이 도지사에서 창원시장으로 목표를 바꿔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진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만큼 인지도나 중량감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할 수 있어 국민의힘 창원시장 경선 판도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경남교육감 선거도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 후보들의 단일화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는데요, 결렬 분위기로 치닫던 이른바 보수중도 예비후보자들이 극적으로 단일화 경선 추진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보수중도 성향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진보성향 박종훈 경남 교육감의 교육정책 폐단을 막는다는 큰 틀에서 단일화 경선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4명은 앞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데요 2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30일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처럼 지방선거 정국이 시작되면서 부울경이 모처럼 합심해 추진해 온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부울경 메가시티는 사실상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적극적인 의지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원 덕분에 지금까지 추진이 가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김경수 전 도지사가 낙마하면서 동력을 잃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는데 이번에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과연 부울경 메가시티가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까 하는 비판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에는 김경수 전 도지사와 민주당의 주도로 추진한 현안을 과연 국민의힘 정권이 적극적으로 추진할까 하는 걱정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때문에 현 정부 임기안에 마가시티의 출범이 이뤄질 수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뼈대가 될 특별자치단체 규약안을 동시에 행정예고해 다음 달 7일까지 지역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3개 시*도의회의 의결과 행정안전부의 승인 절차만이 남았습니다. 원만히 절차가 진행된다면 현 정부 임기안인 다음 달 출범도 가능하지만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주영/경남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임기 만료를 앞둔 단체장과 의회가 이를 결정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서부경남이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기류는 여전합니다.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는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메가시티가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메가시티가 되든 안되든 분명한 것은 부산과 경남이 분열해 가지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과거 경남과 부산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신공항은 20년이나 표류했습니다. 진해 신항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있어 부산과 경남이 힘을 합치지 못하면 공멸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지역 정치권도 분명히 되새겨야할 시기입니다. <앵커> 경남을 대표하는 한류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려던 창원SM타운이 6년만에 물거품이 됐다면서요? <기자> 네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자로 참여해 큰 기대를 모았던 SM타운이 당사자들 사이에 갈등만 빚다 결국 파국을 맞이했습니다. 창원시는 사업 시행사에 실시 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시가 보관하고 있던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의 몰수와 SM타운 건축물 등을 시로 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행사와 운영자에 3백억원 규모의 손해배상도 진행합니다. 창원시 정현섭 경제일자리국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현섭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먹튀를 연상케 하는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태를 보인 사업시행자와 시행자와 갈등을 빚으면서 콘텐츠 제공에 소홀히 한 SM 등 책임있는 당사자에게 법적 행정적 모든 책임 등 강력하게 대응하여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되찾아 올 것임을′′} 사업시행사도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모지침과 실시협약에 충실했고 이미 250억 이상 추가투입하며 의지를 보였지만 창원시가 각종 이유로 개관을 지연했다며 투자비 등 천5백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SM은 시의 실시협약 해지 통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공식적인 문서를 수령한 후 관련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올 상반기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를 상대로 1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등을 예고한 만큼 사업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2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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