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전 직원이 상인들 돈 20억 빼돌려

재생 0| 등록 2022.03.23

<앵커> 부산의 한 신용협동조합 직원이 시장 상인들의 예적금과 대출상환금 등을 빼돌렸습니다. 피해금액만 20억 원에 이르는데…

<앵커> 부산의 한 신용협동조합 직원이 시장 상인들의 예적금과 대출상환금 등을 빼돌렸습니다. 피해금액만 20억 원에 이르는데 상인들은 신협이 피해를 키웠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금해지 전표에 적힌 서명이 예금주의 글씨체와 다릅니다. 적금 등 입금내역은 전산이 아닌 누군가의 손 글씨로 적혔습니다. 수년 동안 서류조작 등으로 상인들의 예적금과 대출상환금 등을 빼돌린 건 20년 동안 거래해 온 신협 직원인 40대 A 씨였습니다. A 씨가 속인 국제시장의 한 상인 가족은 3억 원에 이르는 빚이 생겼습니다. {B 씨/피해 가족′′이 이자를 앞으로도 80만 원 이상되는 돈을 계속 갚아나야 한다는 게...엄마가 아시면 엄마가 평생 모은 돈 동생 살라고 해준 돈인데 엄마가 죽을까봐 그게 제일 걱정되요. 지금.′′} 40년 넘게 국제시장에서 일해 온 또다른 가족도 5억 원이 넘는 빚이 생겼습니다. {C 씨/피해 가족′′조그마한 점포 하셨는데 겨울에 저희 어머니가 동상이 걸려서 발가락이 동상걸려서 잘라내가면서 이렇게 번 돈이거든요.′′} 상인들은 A 씨가 2년 전 비위행위로 권고사직당한 사실을 숨기고 최근까지 직원행세를 했다고 말합니다. 또 신협이 권고사직 사실을 조합원들에게 알렸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C 씨/피해 가족′′조합총회나 이런 곳에서 조합원들에게 이 직원이 어떤 사유로 정확하게 해직되었다고 얘기를 했으면 지금 이렇게 많은 피해자들이 나오지도 않았고 피해금액이 커지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신협 측은 정직 인원수는 공고했지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A 씨 이름 등은 밝힐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A 씨는 경찰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A 씨/전직 신협직원′′네 제가 유용한 건 맞아요. 서류를 조작한 건 없고요.′′} 경찰에 접수된 고소 6건을 포함해 피해자 9명의 피해액만 20억 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23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