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문용환 기장수협조합장

재생 0| 등록 2022.03.14

{길재섭/KNN취재부장} <기자> KNN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경남의 많은 수협 가운데 기장수협은 미역과 다시마로 특히 유명…

{길재섭/KNN취재부장} <기자> KNN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경남의 많은 수협 가운데 기장수협은 미역과 다시마로 특히 유명합니다. 오늘은 문용환 기장수협 조합장과 이야기 잠시 나눠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문용환/기장수협조합장} -반갑습니다. <기자> 먼저 기장수협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조합원이라든가 어느 정도 규모이신가요? <답변> 우리 기장수협은 1913년 서생어업협동조합을 모태로,오는 2022년 3월이면 109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어업인 단체입니다. 부산시 기장군과 양산시 일원을 업무구역하며 5개의 상호금융 점포,3개의 위판장,2개의 급유소,1개의 주유소를 갖고 18개 어촌계 1,600여 명의 조합원과 기장군 어업인의 수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장에서는 바다에서 정말 수산물 해산물 많은 것들이 나올 텐데요. 특히 어떤 것들이 많이 나옵니까? <답변> 지역명이 수산물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미역과 기장다시마 외에 기장 멸치가 전국적 유명세를 갖고 있고,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운단(말똥 성게)가 12월과 다음해 1월에 생산되어 거의 전량 저희 수협 위판을 통해서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갈치,장어,오징어, 삼치가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기자> 말씀만 들어도 바로 좀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수협이 경영난을 좀 오래 겪어오셨는데 작년에는 흑자로 전환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흑자로 전환하게 된 비결이 어떤 비결이 있으셨습니까? <답변> 지난 10여 년간의 누적결손금을 해소하는 데에는 조합자산매각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영업이익을 내기 위하여 내실 있고 건전한 여신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고객과 조합원이 맡겨주신 자금을 운용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3년 연속 0%대의 연체율을 달성하여 상호금융 영업점들이 클린수협으로 변모하였습니다. 한 조합장 취임 이래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조합원 관련 선심성 예산 집행금지,과도한 고객 선물 및 식대 대지급 금지 등 과거 관행적이고 선심성으로 집행되던 예산의 비용 절감을 강력하게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2년 연속 흑자 달성의 비결인 듯 합니다. <기자> 올해 목표는 어느 정도로 세우고 계십니까? <답변> 대내외에서 경영 여건의 악화 등을 감안하여 확장 경영은 지양코자 합니다. 특히 우리 조합은 올해가 기나긴 적기조합 탈피의 첫 해인 만큼 내실을 다져가는 심정으로 작년 수준을 조금 상회 또는 유지(약 8억 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농산물들도 그렇지만 수산물도 가공을 하면 부가가치가 훨씬 많이 올라갈 텐데요. 그렇게 가공을 해서 나오는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변> 수산물 가공의 경우 가공업자 또는 생산자 간의 개별적 요소가 많고 그 가공품의 판매 방식 역시 워낙 다양하여 정확한 통계적 수치를 파악하기 난해합니다. 기장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미역, 다시마,멸치를 예를 들어보면 생미역과 생다시마를 건조하여 건미역,건다시마로 가공생산 판매 할 시 인건비,건조 등 가공 비용 일체를 상계하고,원물 판매 수익 대비 2배에서 한 3배 정도 부가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멸치의 경우에는 수협 위판 생멸치에 소금을 투입하여 젓갈로 가공할 시 부가 재료비,포장비 등의 가공비용을 포함하여 약 2배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합원들이 사실은 많이 연로하실 것 같은데요.세대 교체도 필요할 것 같고요,다음 세대가 가업으로 이어받는 사례들도 좀 있습니까? <답변> 농어촌 사회가 연로해지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자 앞으로도 지속될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수년 전부터 부모의 조합원 자격을 승계받아 수산업에 종사하려는 젊은 조합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젊은 세대가 귀어하여 부모 세대의 생계형이었던 수산업을 소규모 기업형으로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과거 1차 판매를 주로 하던 부모세대와 달리 생산한 수산물을 2차 가공 또는 소분하여 인터넷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직판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저희 수협도 이들 젊은 조합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여 수협 브랜드 사용,수협 브랜드 OEM 등 사업 기회를 넓히는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여 수산업의 세대교체에 기여코자 합니다. <기자> 주로 바다에서 조업하시면서 늘 위험하고 사실은 불안한 조업들 하고 하실 텐데 안전하고 건강하게 계속 활동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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