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2000원 시대′′ 곳곳에서 시름

재생 0| 등록 2022.03.11

<앵커> 요즘 기름값이 수직 상승하면서, 일부 주유소에서 일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휘발윳…

<앵커> 요즘 기름값이 수직 상승하면서, 일부 주유소에서 일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휘발윳값이 폭등하면서 일반 운전자는 물론, 화물차 운전자들이나 항공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최근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유소가 텅 비었습니다. ′′오늘 부산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51원. 전국 평균인 1933원 보다 20원가량 비싼데요. 이곳 주유소를 비롯해 휘발유 가격이 이미 리터당 2000원을 넘긴 곳도 많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일반 휘발유 가격은 이제 리터당 2천원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천승원/자가용 운전자/′′(한 달 기름값이) 대략 25만 원 정도 나왔으면, 지금 오른 기준으로 하면 28만 원 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10원이라도 싼 곳 찾으려고 많이 뒤져봐요.′′} 요소수 파동을 겪은 화물차 운전자들은 또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김재봉/화물차 운전자/′′요소수 파동이 다 끝나자마자,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차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더 오르면 차를 정말 세워야 하는 그런 입장이 될 겁니다.′′}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한숨 돌릴 줄 알았던 항공사도 사정은 다르진 않습니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영업이익 2674억 원 중, 연료비가 15%에 달하는 37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진수/에어부산 관계자/′′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항공기 연료비용의 비중이 작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항공사는 저유가 시기에 미리 항공유를 구매해 비축하는 헷지 계약을 하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고유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마저도 무용지물입니다. 유가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 위기와 함께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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