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로고송의 정치학…"노래로 한 약속 지켜야"

재생 0| 등록 2022.03.07

【앵커】 [국민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이명박 달려갈 거야. ] [이글이글 타는 준표 바라봐. 2번. 이 안에 너 있다.] …

【앵커】 [국민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이명박 달려갈 거야. ] [이글이글 타는 준표 바라봐. 2번. 이 안에 너 있다.] 우리나라 선거 유세현장처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나라가 없다죠. 대한민국 선거는 축제와 같고 로고송, 그 분위기를 고조시켜왔습니다. 1987년 대선에서 노태우 등 후보들이 빨간 마후라 등의 노래를 개사해 사용했고, 1990년대 중반 선거에서 확성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정치 공방의 재료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한국당은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마′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계 은퇴 번복을 꼬집고 국민회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개사해 김영삼 전 대통령 비자금 문제를 강조하기도 했죠. 음악, 그 어떤 연설보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유권자 무의식에 영향을 줍니다. [김대중과 함께라면 든든해요. 그럼. 모든 문제 해결할 수 있어요.] 잘 만든 선거 로고송, 백 마디 말보다 낫다는 방증이 됐죠. 당시 김대중 후보는 ′DJ와 춤을′을 통해 권위적인 이미지를 벗고 젊은 유권자들의 호감을 끌어냈고 직접 노래를 불러 효과를 키운 후보도 있었습니다.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원숙하지 않았던 이 노래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간적인 면모를 유권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코로나 시국 위중해 예전처럼 춤추고 노래할 순 없지만 로고송이 선거 여론과 결과에 큰 영향 미쳐온 만큼 이번에도 경쟁 활발했습니다. [언제 어디든 문제 생기면 척척 알아서 해결하는….]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을 강조한 민주당은 여러 어려움으로 지친 국민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밝은 분위기의 열 곡을 준비했다는데 국민의힘은 더 힘을 줘 열다섯 곡을 마련했습니다. [모두가 불행한 부동산 정책 이제 바꾸자.]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선정된 아파트를 비롯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서정적인 노래를 선택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려 했다 설명하는데 정의당은 거대 양당과의 차별성에 주력했습니다. [붉은색 푸른색 그사이 정의당 심상정은 노란색 기호 3번.] 양당 사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포지셔닝 전략을 선택한 정의당은 신호등에서 중요한 변화를 의미하는 노란불을 주목해달라 말했습니다. 당선을 위한 1%라 불리는 선거 로고송. 시대가 변하듯 그 의미도 바뀌었죠. 과거엔 대중의 관심 끌어모으는 수단으로 사용됐다면 이젠 메시지를 전하는 데 그 목적이 진화했지만 부작용도 분명합니다. 소음신고 건수 해마다 증가하고 제작비 상승으로 선거비용 증가하면서 혈세 낭비로 이어진다는 지적 나오는 만큼 그 우려에 응답, 각 정당에 있습니다. 로고송 통해 제시한 비전과 공약 실천이 중요합니다. [세계 5강 기회를 잡아….] [기후위기 해결해. 불평등 해소.] [새 시대 열어요.] 네, 세계 5강 기회도 잡고 불평등 없는 새 시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은 어떤 음악이 유권자 사로잡을까 고민했다면 이젠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께 노래로 드린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선거 로고송, 후보자의 이미지와 비전이 투영해 뛰게 한 선거 최일선 역군인 만큼 선거 승패 수단으로만 소비되지 않길, 로고송처럼 신나고 힘 나는 세상이 머지않았단 예고이길 기대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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