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인력난에 요양시설 이중고

재생 0| 등록 2022.03.04

<앵커> 팬데믹이 3년째로 접어들자 감염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는데요, 자가격리 등…

<앵커> 팬데믹이 3년째로 접어들자 감염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는데요, 자가격리 등으로 일손이 크게 부족하지만 인력난까지 겹쳐 현장 상황은 더 어려운 실정입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요양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11년 차 50대 요양보호사는 최근 가족들로부터 일을 쉬라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해 왔지만, 일주일에 네 차례 PCR 등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감염에 대한 주변의 우려가 큽니다. {A 요양보호사′′혹시라도 모를 (감염)위험때문에 운동을 하러 간다든지 친구를 만난다든지 하물며 산책조차도 꺼려지거든요. 그런 생활을 2년 이상 하고 있으니까 삶의 질이 엄청 떨어졌어요.′′} 시설에서는 채용공고를 냈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지원자가 없습니다. 업무는 기존 인력이 분담하고 있습니다. 일반 근로자처럼 연차에 따라 급여가 오르지 않아 처우도 열악합니다. 또다른 시설의 30대 요양 보호사는 동료의 확진 등으로 인해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합니다. {B 요양보호사′′빠진 인원으로 이제 일을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힘든 부분도 많고 서로 지치기도 하고 몸이 많이 지쳤는지 저는 대상포진이 걸리기도 하고′′} ′′이 시설의 경우 연간 1천5백 명에 이르던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기며 시설청소와 어르신목욕 등에 있어서도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력난이 심해지면 노인들에 대한 돌봄의 수준이 떨어지고, 학대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재정/부산복지개발원 책임연구위원′′혹시나 확진이 돼서 한명의 요양보호사가 너무 많은 수의 노인을 돌봐야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건강보험공단)이 보조인력을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겁니다.)′′} 부산 지역 2만7천여 명의 어르신들을 책임지는 요양보호사들. 조례제정을 통한 시의 급여 지원금 증액 등 지원도 필요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04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