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프로젝트 ‘미리미동국’과 모자의 밀양 부편 | KBS 220305 방송

재생 0| 등록 2022.03.05

▶원도심의 문화 도시재생 프로젝트 ‘미리미동국’ 시내로 들어와, 밀양강 수변 데크를 걷던 배우 김영철. 길 건너 동네 초입에…

▶원도심의 문화 도시재생 프로젝트 ‘미리미동국’ 시내로 들어와, 밀양강 수변 데크를 걷던 배우 김영철. 길 건너 동네 초입에 ‘미리미동국’이라 쓰인 표지판에 눈길이 간다. 망루며, 담장이며, 나무판을 덧대 옛 요새처럼 지은 미리미동국. 알고 보니, 쇠락한 원도심의 빈집들을 리모델링해 만든 지역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자수, 도예, 염색 등 8개의 공방이 모여 있다. 미리미동국이란 낯선 이름도, 삼한 시대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던 밀양의 옛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란다. 융성했던 그 옛날의 밀양처럼 온기를 잃어가던 원도심이 지역의 문화예술거점으로 다시 한번 부활하기 바라는 바람이 담겨 있단다. 미리미동국을 둘러보며 새봄, 다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 원도심에 또다시 찬란한 꽃이 피길 응원해본다. ▶밀양 부편으로 인생 항로를 찾은 아들과 등대가 되어준 어머니 1479년 읍성 축조 때부터, 5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밀양 아리랑 시장. 시장 구경에 나선 배우 김영철은 ‘밀양 부편’ 이란 생소한 떡을 만드는 가게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부편이란 큰상을 꾸밀 때, 올리는 떡 중 가장 윗부분을 장식하는 웃기떡으로, 다른 떡에 비해 유난히 손이 많이 가 시중에선 보기 힘든 떡이다. 부편으로 유명했던 밀양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5년 전, 청년 사장 병우 씨는 지인의 떡집을 인수해, 부단한 노력 끝에 부편을 그대로 재현해 내고 있는데. 한때는 인생의 항로를 못 찾고, 캄캄한 망망대해를 표류했다는 병우 씨. 꿈도, 열정도 없던 그를 일으켜 세우고, 등대처럼 갈 곳을 비춰준 것은 어머니였단다. 늦되는 자식을 지켜보며 부단히도 애끓었을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악물고 노력해 이젠 밀양 부편으로 전국 제패도 꿈꾸는 병우 씨. 겨울이 가면 기어이 봄이 오는 것처럼, 뒤늦게 봄날을 맞은 떡집 청년을 만나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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