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합천 산불,대선 지지율 접전,김해양산,중독 일파만파

재생 0| 등록 2022.03.03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합천에서 큰 불이 …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합천에서 큰 불이 나서 축구장 950개 규모의 피해를 나왔습니다. 피해가 왜 이렇게 커졌습니까? {리포트} 네 지난 월요일 오후에 시작된 불이 어제서야 큰 불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잔불이 곳곳에서 재발화하는 경우가 있어서 여전히 안심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28일 오후에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된 불은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확산됐습니다. 이 불로 약 675㏊가 피해를 입었는데 이정도 면적은 축구장 약 950개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합천군 율곡면 등 189가구 525명이 불길을 피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공말순/′′순식간에 날라와,,불티같이 날라 간다더니 진짜 불티같이 날라가′′} {권이원/′′밥도 잘 못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잠자리도...뒤에서 계속 불이 내려오니까′′} 이번 산불은 발화 초기에 험한 산세와 국지적인 돌발강풍으로 도 경계를 넘어 더욱 확산해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올들어 경남에 내린 비가 50년만에 가장 적을 정도로 매말라 있는데다 강풍이 불어서 불길이 예상보다 빨리 번졌습니다. 또 불이 가장 크게 번질 무렵엔 해가 지면서 헬기를 동원할 수 없었던 것도 불이 커진 원인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치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대선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판세 특히 여론조사는 여전히 안개속 상황이죠? ====== 네 여론조사의 흐름이 도대체 종잡을 수 없습니다. 1월에만 해도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확연하더니 2월엔 윤석열 후보가 압도하는 모양새였습니다만 2월말부터는 다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사 방식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가 싶더니 요즘엔 ARS건 전화면접이건 거의 모든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안 접전입니다. 결국 여론조사를 가지고서는 더이상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태인데다 앞으로 일주일은 여론조사 공표도 불가능합니다. 결국 여야 후보들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 내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이 80~90%에 이르고 있지만 과거 투표 경향을 보면 실제 투표율은 이보다는 10% 정도 낮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쪽 지지층이 결집하느냐 또 어떤 세대의 투표율이 높으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처럼 여야 후보들 사이에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이른바 캐스팅 보드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부산경남의 표심을 잡기 위한 노력도 치열하죠? ======== 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부산경남을 여러차례 내려와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부산경남 만큼은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강도는 아닙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부산경남에서도 두 후보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전국 지지율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부산경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과연 득표율 40를 돌파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분기점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경남권에서 40%를 넘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야 후보 모두 부산경남을 잇따라 방문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해와 양산이 있는 동부경남권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명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자리한 양산에 여전히 자신에 대한 지지를 주저하는 ′′친문′′ 표심을 공략하고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발언을 통해 노 전대통령의 비극이 다시 생겨서는 안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다시는 아픈 기억 만들지 맙시다. 다시는 정치보복으로 누군가를 슬프게 하는 그런 일 생겨서는 안되겠죠?′′} 윤석열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 이재명 후보를 철저히 구별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양산의 발전이 우리 양산시민 여러분께서 이룩하신 거지, 민주당 정권이 도와준거 있습니까?′′} 민주당으로서는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와 양산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부산과 창원권으로 넓히려고 하고 국민의힘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대선 승패와 함께 부산경남에서 민주당이 40%를 돌파할 수 있냐 없느냐는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남에서 발생한 집단중독 사고는 유해한 화학물질을 부실하게 관리한게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면서요? =========== 네 집단 급성 중독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을 만든 업체가 화학물질 성분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성산업에 화학물질을 납품한 김해의 화학물질 제조업체는 물질안전보건자료에 세척액 주성분이 디클로로에틸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고용노동부 확인결과 이 업체는 독성이 더 강하고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트리클로로메탄을 넣었습니다. 제조업체는 두성산업과 합의해 문제가 되는 물질은 영업비밀로 하고 성분을 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리클로로메탄은 관리대상유해물질 등에 포함되기 때문에 성분을 무조건 적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체를 상대로 허위 문서 작성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학물질을 취급할 때 환기를 돕는 필수시설을 ′′국소배기장치′′라고 하는데 이 장치의 관리와 감독도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명의 급성 중독 사고가 발생한 두성산업은 법적 필수시설인 국소배기장치가 없었습니다. 현장 노동자에게 방독마스크 조차 지급되지 않은 상태로 LG전자에 납품하기 위해 주 76시간씩 장시간 일을 하며 화학물질에 노출됐습니다. 필수 배기 장치 관리도 허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이 국소배기장치를 설치 하지 않아도 정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또 국소배기장치를 설치 해도 유해물질 49종에 포함되지 않으면 2년마다 받는 안전점검에서 제외됩니다. 노동계가 국소배기장치 설치와 관리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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