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부산경남에서 2만7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오미크론 발생이 연일 절정으로 확산하는 상황 속에서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했는데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도 긴장 속에 학생 맞이에 나섰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첫 등교 날.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 마음은 불안함이 큽니다. {오은정 학부모/′′만약 확진이 됐을 때에도 그 이후에 조치가 정확하게 될지 그런 부분이 우려가 많이 되긴 해요.′′} 직접 마중 나온 선생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등교하는 학생들. 일렬로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발열측정이 이뤄집니다. 개학시기에 급속하게 번진 오미크론에 학교는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종규 창원 한들초등학교 교장/′′바이러스를 방지할 수 있는 초미립자 기계를 하나 구입해서 중앙 현관에 설치를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좋긴 하지만 학생들도 오미크론 확산이 두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정지환 한들초등학교 5학년/′′예전에는 천 명 넘었었는데 이제는 십만 명 넘을까봐 걱정돼요.밖에서 간식 먹을 때도 마스크 못 벗으니까 많이 불편해요.′′} 학교에서는 자가진단키트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다시 한번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일주일에 2번 검사를 권고하고,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생들 상태를 매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달 부터 방역지침이 완화가 됐지만 학교에서는 2주 정도 유예를 둔 뒤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일반인과 달리 백신 미접종 학생은 사는 집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7일동안 등교가 안됩니다. 학생들의 경우 집단 확산우려가 큰 만큼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을 거친 이후 점차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학교가 정상등교를 했지만 확진자가 많은 학교는 일부 등교, 혹은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02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