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가대교 ′′지을때도 외면, 통행료도 뒷짐′′

재생 0| 등록 2022.03.01

<앵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내야하는 거가대교는 지역민과 지역경제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따져보니 중앙정부의…

<앵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내야하는 거가대교는 지역민과 지역경제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따져보니 중앙정부의 무책임 때문이었는데 유력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통행료 인하를 공약하고 나섰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안에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반면 4배나 통행료가 더 비싼 거가대교는 지방도라는 이유로 검토대상 조차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비슷한 규모의 사업비가 든 같은 민자도로지만, 국도인 인천대교엔 국비 지원이 절반 가량 이뤄진 반면 거가대교는 고작 8.7%에 그쳤습니다. 역시 지방도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거가대교는 국내 최장교량인 인천대교보다도 2배나 더 건설비가 들었습니다. 진해 해군기지와 관련된 국방부의 군사보안상 요구 탓에 침매터널 공법이 병행됐기 때문입니다. 전국 민자도로는 모두 33개, 그 가운데 두 곳의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지어 관리하는 곳은 거가대교가 유일합니다. 애시당초 국도로 지어야하는 것을 민자 지방도로 만들게 해서 주민과 지방정부에 부담을 떠넘긴 것입니다. 지역 시민사회 대책위가 주요 대선캠프를 찾아 공약 반영을 촉구한 배경입니다. {송오성/경남도의원(민주당)/′′거가대교를 고속도로로 승격만 하면 이미 건설된 도로이기 때문에 국가책임으로 가면서 (가덕 신공항을) 고속도로로 연결할 수 있는 명분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일단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서일준/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통행료를) 인하할 것을 저희들도 공약을 했으니까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악명높은 통행료 책정 책임에서 정부는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제라도 정부가 상황을 바로 잡아야할 때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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