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950배 불태우고... 합천·고령 산불 28시간만에 큰 불 진압

재생 0| 등록 2022.03.01

<앵커> 어제(28) 경남 합천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까지 번진 산불이 발생 28시간만 에 겨우 큰 불을 잡았습니다. 축구장 …

<앵커> 어제(28) 경남 합천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까지 번진 산불이 발생 28시간만 에 겨우 큰 불을 잡았습니다. 축구장 950개 넓이를 태우고 주민 수백여 명이 대피하며 피해가 컸는데요, 극도로 건조한 날씨와 기상여건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의 야산입니다. 헬기들이 쉴새없이 산을 오갑니다. 인근 저수지와 하천에서 물을 담고, 산불 현장에 뿌리기를 반복합니다. 어제(28) 오후 2시 반쯤 경남 합천에서 시작된 산불은 경북 고령까지 번졌습니다. 피해 예상구역이 675ha, 축구장 약 950개 넓이입니다. 올 겨울 비가 안와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면서 바싹 마른 산에 난 불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 여러 마을과 민가에서 눈 앞에 보일만큼 접근했습니다. 합천과 고령 주민 6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공말순/′′순식간에 날라와,,불티같이 날라 간다더니 진짜 불티같이 날라가′′} {권이원/′′밥도 잘 못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잠자리도...뒤에서 계속 불이 내려오니까′′} 산림청은 오늘(1) 해가 뜨자마자 헬기를 집중투입해서 오전 안에 큰 불을 잡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기상 여건 탓에 헬기를 계획대로 띄우지 못했습니다. {최병암/′′운무 등 기상여건으로 오전에 산불진화 헬기 투입이 다소 지연되었고 바람세기가 점차 커져(진화에 어려움′′} 오전에 내린 0.5mm의 약한 비는 진화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헬기 39대.지상인력도 2천여명이 투입된 진화작업은 발생 28시간 만에야 겨우 큰 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불이 다시 번질까 소방과 지자체 산불진화대는 지상에서 잔불 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전국에 산불 위험이 크다고 보고 국가산불위기경보 심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발화 지점에 산불조사반을 투입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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