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정정복 주한 라오스 명예영사

재생 0| 등록 2022.02.28

<기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세계 각국과 외교 관계를 잘 유지하는 데에는 명예영사들의 역할도 아주 중요합니다.특히 민간…

<기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세계 각국과 외교 관계를 잘 유지하는 데에는 명예영사들의 역할도 아주 중요합니다.특히 민간협력 등의 분야에서는 공식 외교관계 이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정복 주한 라오스 부산명예영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반갑습니다. {정정복/주한 라오스 부산명예영사} <기자> 라오스에서 얼마 전에 명예영사로 위촉이 되셨는데요.라오스와 인연을 맺게 된 어떤 계기가 좀 있으셨나요? <답변> 라오스에 특별히 인연이 있어서 맡았던 건 아니고요,제가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네팔 어린이들이 제때 수업,공부를 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하는 이런 걸 체험하면서 제가 앞으로 인생 후반기에 어떤 사회 활동을 함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삶을 살면서 봉사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제 지인께서 20년 동안 라오스의 명예영사를 하신 분인데 그분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저한테 좋은 사람한테 물려주고 싶다. 이런 계기가 되어서 이번에 제가 명예영사를 하게 되었고,또 라오스의 명예영사를 하면서 우리나라가 지금 현재 선진국이 되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과정에서 취득한 어떤 정보라든지 기술,이런 제도 같은 거 이런 것들을 라오스에 이전해서 라오스가 성장하는 데 이런 실수라든지 실패를 하지 아니하고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좀 삶의 질을 높이는 봉사가 아닌가 하는 그런 마음에서 제가 이번에 라오스 명예영사에 발탁이 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대로 네팔에서도 많은 봉사활동 하셨는데 네팔 쪽의 봉사활동은 계속 유지하실 생각이십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네팔에 지금 현재 저희들이 엄홍길 대장님과 함께 네팔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18차 학교를 지금 저희들이 짓고 있습니다. 부산재단에서 짓고 있고, 그 앞전에도 2015년도 네팔에서 큰 지진이 났을 때 그때 네팔의 전통 사찰이 무너졌습니다. 그걸 저희들이 복원도 하고,그 다음에 엄홍길재단과 함께 병원도 짓고 하는 그런 일들을 계속 지금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네팔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라오스뿐만 아니라 네팔에서도 좀 더 봉사를 이어가는 일을 잘 마무리 짓도록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기자> 명예영사로 임명되는 게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들었는데,어떤 절차를 거치셨습니까? <답변> 명예영사는 비엔나 협약이 있습니다. 비엔나 협약에서 우리나라법과 국제법이 공존하는.그래서 민간이지만 실제는 비엔나 협약에 의해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제도입니다. 먼저 명예영사가 되기 위해서는 본부. 그러니까 명예영사를 임명하는 본국에서 그 사람들의 어떤 법과 제도에 따라서 자기들이 필요한 사람을 선임하게 됩니다. 선임하게 되면은 그 선임된 사람을 우리나라에다가 아 이러 이런 사람이 선임됐기 때문에 이 사람을 영사로 인정해 주시오 하는 레터를 보내게 됩니다. 그것이 ′′아그레망(Agreement)′′이라고 하죠. 그 아그레망을 우리나라 외무부에서 받으면 우리나라 외무부에서는 다시 임명될 명예영사에 대해서 굉장히 엄격한 절차의 신원조회를 거칩니다. 신원조회를 거치면 그 신원조회에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 명예 절차를 임명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은 다시 그 임명 절차를 라오스로 넘어가게 됩니다.그러면 라오스에서는 그때 정식 임명장이 오게 되고 그걸 다시 우리나라 외무부에서 그 임명장을 받고 인가를 해 줍니다. 인가를 해 줌으로 인해서 정식 명예영사가 되는 그런 제도로 시행되고 있고요,이 절차를 거치는데 대략적으로 한 1년~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좀 까다롭게 이 선임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네,민간 외교 분야지만 정말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서 이제 되셨는데요. <답변> 민간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게 민간이라고 하지만 본부 영사와 거의 똑같은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아마 그렇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민간 교류를 말씀하신 대로 많이 추진하셔야 할 텐데,어떤 분야에서 라오스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제가 라오스의 명예영사를 되는 과정에서 앞으로 라오스에 대해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하고 제 나름대로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제 3세계에다가 하는 경우는 그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그런데 지원을 하는 건 옳지 못하다.그것도 필요하지만 그래서 저는 라오스에다가는 지금 라오스는 우리나라의 국토의 2.5배 되는 강한 국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국토가 굉장히 농사를 짓기에 아주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라오스는 농업국가이면서도 농업이 많이 발전되지 않은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그 나라도 일모작을 지금 하고 있거든요. 다른 주변국에는 전부 3모작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우리나라가 농업쪽으로 많이 선진화되어 있지 않습니까.이 선진화된 기술을 라오스에다 넘겨서 라오스가 일모작도 하고 이모작도 하고. 또 광활한 토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목축을 하게 되면 국토의 면적이 좁아서 대단히 목축을 못하고 있거든요.그런 목축 사업이라든지 또 임업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저희들이 원조 내지는 기술 이전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할 수 있다.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하고 특별히 교류를 할 만한 부분도 있을까요. <답변> 부산도 좀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부산이 사실은 동북아시아의 허브 도시를 자처하고 있지 않습니까.거기에 걸맞도록 저희들 부산도 단순히 이렇게 뭐 소방차를 지원한다든지 뭐 엠뷸런스를 지원한다든지 이런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 부산이 가지고 있는 어떤 산업경제,통상경제에 대한 서비스라든지 지식이라든지 그 다음에 인적 교류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교류를 함으로 인해서 우리 부산이 국제화되는 도시.또 부산이 세계와 더불어 같이 함께 성장하는 그런 형태로 아마 발전하면 라오스와 부산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다.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명예영사 역할도 하시고 기업도 또 오래 운영을 해 오셨지만,정치 활동도 하셨는데요.혹시 정치를 다시 재개하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답변> 제가 기업 활동도 하면서 부산에서 남구갑 지역위원장도 하고 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제가 특별히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고요, 정치는 저는 정치도 한 분야에서 굉장히 큰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치도 한 분야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현재는 그런 계획이 없이 지금의 라오스의 명예영사에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야겠다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기자> 잘 알겠습니다.라오스와 교류 여러 가지 분야에서 잘 해 주시고 잘 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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