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공식선거전 중반,′′태풍′′으로 떠오른 ′′안철수의 생각′′

재생 0| 등록 2022.02.25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2…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대선도 이제 10여일 밖에 남지않았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을 찾아 주목을 받았지요? 네, 그렇습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가 고향인 부산을 찾았습니다. 지난 연말과 지난 달까지 합쳐 대선국면에서 세번째 방문이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난 다음이기 때문이죠. 독자적으로 완주할 것이냐, 아니면 끝에 가서 접을 것이냐, 안철수 후보의 생각 여부에 따라 대선판이 출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공식선거전 중반을 맞은 현재 대선정국의 태풍으로 떠올랐습니다. 안후보는 4차산업혁명과 팬더믹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유일한 PK지역 출신 후보로서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치는 등 활발한 선거활동을 펼쳤고요. 재협상 논의에 대한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의 발언에 대해서는 ′′지지율을 갉아먹기위한 행위일뿐′′이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대선 완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지만, 안후보 의사와 별개로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말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안후보의 이번 부산방문에서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는데요, 안후보의 부전역 유세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유세버스 위로 올라와 깜짝 마이크를 잡은 겁니다. 서 위원장은 개인적인 친분 등에 대해서만 언급할 뿐 정치적 발언은 삼갔지만 단일화 협상 계속될 수 있다, 관계 나쁘지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치적 행위로 보입니다. 실제 국민의힘에서는 주말에 윤후보,안후보가 만날 수 있다는 말을 흘리고 있는데요. 다음주 초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나면 단일화 효과가 매우 반감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아니면 사실상 단일화는 어렵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도 PK를 찾았었는데 두 후보의 발언 외에 연설 스타일도 색깔차가 확연했다구요? <기자> 네, 그랬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의 경우 공식선거운동을 부산에서 시작했고, 다시 며칠안에 부산경남을 다시 찾을 예정인데요. 선거운동복 대신 코트차림, 파란색 대신 여러색이 섞인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러색이 섞인 스트라이프 타이의 경우 본인이 강조하는 통합정부를 상징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고요 첫째둘째셋째 이런 식의 논리적 접근을 하고 달변가라는 점, 필요한 대목에서 발언에 확실한 높낮이를 준다는 점에서 과거 DJ,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을 연상시키기도 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의 경우 부산과 경남 방문에서 에너지가 넘쳐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우세지역이라는 자신감 때문일까요? 옷도 선거운동복을 입었고 특히 이후 트레이드마크로 부각된 어퍼컷 세레머니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발언스타일은 이 후보에 비해 논리적인 면은 덜하지만 시원시원한 느낌이 인상적이었구요, 가장 중요한 대목에서는 특히 특유의 쩌렁쩌렁한 성량과 제스쳐로 집중하게 만드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한편으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적극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소환에 나서고 있는 점도 눈에 띄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앞 너럭바위를 잡고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참혹했던 순간이 떠올라서였다는게 후보의 말인데요, 앞서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요동치는 친노*친문을 결집시키기위한 정치적 행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제 후보가 봉하를 찾은 뒤 노사모와 노무현재단, 노 전 대통령이 졸업한 부산상고, 즉 현 개성고 동문 모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라는 송기인 신부 등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랐고, 최근에는 친노좌장 이호철 전 민정수석, 친문 복심이라는 윤건영 의원도 선거지원에 나섰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소환하고 있습니다. 제주 강정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목이 메이는 모습을 보였던 윤후보는 이후에도 민주당 출신인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계속적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이재명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은 정당이 아니라며 민주당이 두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한다라면서 공격에 나서기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두 후보가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당연합니다. 민주당은 여권 지지자 총결집으로 당시 노무현 후보가 승리를 이룬 2002년 16대 대선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을 테구요. 국민의힘은 여권 지지자들의 이탈과 분열로 이명박 후보가 낙승을 거둔 2007년 17대 대선을 떠올리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함께 노무현을 소환하고는 있지만 한쪽은 표 집결을,한쪽은 표 분산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남은 선거운동 기간 또 대선정국은 어떻게 요동칠지, 각 당은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관심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정가표정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2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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