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해외입국자..허술한 관리체계

재생 0| 등록 2022.02.17

<앵커> 외국인 입국자가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채 그대로 도주했다 붙잡힌 사례가 얼마 전 부산에서 있었습니다. 도주했던 외국…

<앵커> 외국인 입국자가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채 그대로 도주했다 붙잡힌 사례가 얼마 전 부산에서 있었습니다. 도주했던 외국인은 이틀 뒤에 붙잡혔지만 코로나 확진자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외국인 입국자들의 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선박회사에서 일할 예정인 인도네시아인 A씨는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부산역에 1시 40분쯤 도착해 PCR 검사를 받은 A씨는 동료 외국인에게 편의점에 간다는 말을 남긴 뒤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보건 관계자/ 가방은 다 있는데 그분이 안 계셔서 거기 계신 분한테 여쭤보니까 어디 편의점 간다고 잠깐 자리 비운다고... }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30분, 1시간이 넘도록 A씨가 사라진 사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오후 2시 30분, 부산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방역택시가 아닌 일반 택시를 타고 부산을 떠났습니다. A씨는 이틀 뒤 경주에서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격리되지 않는 사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시켰습니다. 외국인인 A씨의 경우, 인솔은 부산시 교통국이, PCR검사는 시민건강국이, 통합 관리는 관할 보건소가 담당합니다. 여러 부서가 업무를 나누면서 외국인 입국자의 검사와 관리에는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보건 관계자/ 이 사람이 입국을 하자마자 직원이 따라 다니면서 케어할 순 없잖아요. 그렇게 까지는 안된다는 거죠.} 관할 보건소는 A씨를 생활치료센터에 격리시켰으며, 자가격리지 이탈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입국자들에 대한 허술한 관리는 개선이 시급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1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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