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엔 끝이 없다′′ 89세 만학도 수석졸업

재생 0| 등록 2022.02.14

<앵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가 대학교 학과 수석졸업과 함께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은 89살 할아…

<앵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가 대학교 학과 수석졸업과 함께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은 89살 할아버지라고 하는데요. ′′공부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면서 뜨거운 배움의 열정을 쏟아낸 만학도는 평생 소원을 이뤘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25때 학도병으로 입대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던 89살 이주형 할아버지!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2년전 대학교 3학년에 편입해 공부를 결심했습니다. {이주형/부산 수영구/′′(춘천에서) 6.25 사변을 만나서 허둥지둥 갈데가 없이 군대 학도병으로 입대했습니다. 그렇게 입대를 해서 군대생활을 하다보니까 공부할 기회를 놓쳤어요.′′} 한학기 7과목에 온라인 수업에 접속하는 것부터 전쟁이었고, 컴퓨터로 과제 제출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 녹내장이 악화돼 시야도 좁아지고 불편했지만 공부하는 즐거움으로 모두 이겨냈습니다. {이주형/부산 수영구/′′컴퓨터로 공부를 해야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컴맹으로서 학과 공부를 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딸 아이가 리포트 작성과 과제작성에도 손발이 되어 줬습니다.′′} 회사를 출근해도 원격 수업을 빠뜨리지 않았고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순주/이주형씨 큰딸/′′수업 결석을 안하기 위해서 회사일 보시다가도 수업 시간이 되면 컴퓨터로 줌 수업을 연결해서 보고 하시더라구요′′} 손자뻘 학우들과 소통하고 만나는 것도 마음을 더 젊게 만들었습니다. {감영희/동명대 교수/′′쉬는시간 제가 보면 젊은 20대 청년에게도 먼저 다가가셔서 소통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하루 2시간씩 산책을 빠뜨리지않고 건강을 챙긴것도 수석졸업의 비결이었습니다. 89살의 나이로 학과 수석졸업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성주/이주형씨 큰아들/′′아버님이 큰 본보기를 보여주셔서 제 삶에 더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학 수석졸업장을 받은 할아버지는 앞으로 배운것을 다시 나누는 봉사활동을 하며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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