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특유의 '사이다'같은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그간 TV토론에서 보여주던 신중한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상대 후보를 향해 공개 저격에 나선 겁니다. 이 후보는 오늘(16일) 서울 강남구 유세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노 마스크' 논란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그는 ＂수없이 지적하는데도 왜 자꾸 마스크를 벗어서 감염 위험을 높이는 거냐＂라며 맹공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군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정말 경미한 규칙일지라도 지도자, 리더가 되겠다는 사람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하는데 가장 많이 어기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이 후보는 또 ＂특히 지위가 높고 권력이 클수록 작은 규칙도 더 잘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공정한 나라 아닌가＂라고 '공정'을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가 내세우는 '공정'을 이용해 역공을 한 건데요. 이 밖에도 이 후보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논란을 우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의 '거친' 발언은 그간 TV토론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데요.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TV토론에서는 이 후보가 고안한 정책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실현방안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현장 유세에서는 지역별 메시지를 전달하며 윤 후보에 비해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층 공세 수위 세진 이 후보의 발언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16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