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장명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첫 소식부터 볼까요? 'K-드라마도 훔쳐'네요. 그 전에 다른 것도 훔쳤나 봅니다.」 【 답변 1 】 요즘 동계올림픽 보시는 시청자분들 정말 중국에 중자만 나와도 가슴이 답답하실텐데요. 한복공정 논란에 이어 판정 논란이 계속 이어지면서 요즘 중국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 않습니다. 이런 중국이 우리나라 제작 드라마를 공짜로 보는 것을 넘어 아예 판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 질문 1-2 】 무슨 드라마인데요? 【 답변 1-2 】 한 OTT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란 드라마인데요. 고등학교 내에 좀비 바이러스가 번지고 학생들이 생존한다는 내용인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근데 중국에는 공식 서비스가 되지 않아 볼 수 없습니다. 【 질문 1-3 】 못 보니까. 불법으로 보는데, 이걸 팔기까지 한다구요. 【 답변 1-3 】 네,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제가 오늘 한번 접속해 봤더니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좀비캠퍼스'라는 이름으로 5위안, 우리 돈 1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미 구매를 했고요. 아예 한국 드라마만 모아 놓고 무슨 공공재마냥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불법 사이트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질문 2 】 「저작권 중요하다는 것을 좀 알아야 할텐데요. 다음은 훈훈한 소식이네요.」 【 답변 2 】 네, 기지를 발휘해 큰 사고를 막은 민간구급대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달 충남 청양군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민간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멀리서 SUV 한 대가 점점 다가옵니다. 바로 역주행 차량인데요. 이를 발견한 구급대원 곧장 경적을 울립니다. 【 질문 2-2 】 꽤 빠른 속도로 와서 엄청 놀랬겠네요. 【 답변 2-2 】 놀란 것도 잠시 이 구급대원 차를 돌려 역주행 차량을 쫒기 시작합니다. 사이렌을 켜고 약 5km를 따라가며 계속 멈추라며 경적을 울리는데요. (현장음) - ＂정지하세요 정지! 정지하라고 정지!＂ 여기까지도 대단한데, 역주행 차가 멈추지 않자 결국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차량 앞을 막아서면서 상황은 끝이 났습니다. 경찰이 확인해보니 지병이 있는 70대 운전자가 어지럼증을 느껴 길을 잘못 진입했다고 합니다. 【 질문 3 】 「용감한 대처가 큰 사고를 막았네요. 다음 보죠. '다시 걷게 됐어요' 누가?」 【 답변 3 】 의료기술의 엄청난 발전 속도에 새삼 놀라게 되는 소식인데요. 보조기를 잡고 한발한발 내딛는 이 남성. 이 남성은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가 됐지만, 척추에 전극을 넣는 수술을 받고 걸을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한 공대와 병원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장치 덕분인데요. 태블릿 PC에서 걷기, 계단 오르기 등 원하는 활동을 누르면, 척수에 연결된 전극이 신경 세포를 자극해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원리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클 / 실험 참가자 - ＂자유입니다. 원하는 어느 곳이든 걸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걷고 있습니다.＂ 【 질문 4 】 「정말 대단한 기술이네요. 다음 소식도 첨단 기술인가요? 」 【 답변 4 】 네, 준비된 영상 보시면요. 독일의 한 초등학교 교실인데요, 책상 위에 놓인 로봇 한 대가 아이들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인양 얘기도 하고 그림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로봇, 등교가 어려운 7살 아이를 위해 설치됐다고 합니다. 집에서 로봇을 통해 수업을 듣기도 하고, 직접 만날 수 없는 친구들과 얘기도 나눌 수 있는다는데요. 한 살 때부터 폐질환으로 기관지 절개술을 받아 등교가 어려운 아이를 위해 지역에서 이 아바타 로봇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 질문 5 】 「얼른 나아서 직접 등교를 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보죠. 6년 만에 해방이네요. 무슨 소식이죠?」 【 답변 5 】 영상을 보시면 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키워드의 주인공 인도네시아 팔루강에 살고 있는 길이 5m 20cm의 바다 악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걸 걸치고 있죠? 다름 아닌 오토바이 바퀴입니다. 【 질문 5-2 】 영상을 보니 알겠네요. 해외토픽으로 화제가 된 악어였잖아요? 얼마나 이러고 있던 거죠? 【 답변 5-2 】 2016년 9월에 처음 발견이 된 뒤에 5년이 넘게 이렇게 살아왔는데요. 정부에서 포상금까지 내걸면서 악어 목에 끼인 타이어를 제거하려고 했다가 번번히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런 중 한 주민이 덫을 만들어 세 번의 시도 끝에 악어를 잡았고, 결국 보시는 것처럼 타이어를 제거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악어는 타이어가 없어져서 악어는 얼마나 홀가분할까 싶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장명훈 기자 / jmh07@mbn.co.kr ]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0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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