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중심 재택치료 ′′의료 사각지대′′ 우려

재생 0| 등록 2022.02.08

<앵커>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중심의 재택치료 대응 방식을 내놓으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칫 …

<앵커>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중심의 재택치료 대응 방식을 내놓으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칫 셀프관리체계가 확진자 관리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진이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 확진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의료진/′′재택치료 모니터링때문에 전화드렸어요. 어머니 지금 혹시 불편하거나 안 좋은 데 있으세요?′′} 하루 두 차례 모든 재택치료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이런 모습도 내일까지만 볼 수 있습니다. 오는 10일부터는 고위험군 중심으로만 모니터링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재택치료자 중 일반관리군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대상에서도 빠지고, 체온계 등 의료키트도 지급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일반관리군도 필요하면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김미진/부산 해운대/′′집에서 알아서 개인적으로 치료하라는 건 집에서 가만히 죽으라고 하는 소리 같은데. 그걸 나라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죽으라고 하는 소리가 아닌지.′′} 접촉자나 감염경로도 확진자가 스스로 기입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거짓 정보를 입력하더라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게다가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은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GPS를 이용하던 기존의 자가격리앱 사용도 폐지돼, 사실상 재택치료자의 양심에 모든 걸 맡기는 셈입니다.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검사자체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자칫 셀프관리체계가 확진자 관리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임현수 부산시의사회 이사/′′말 그대로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 거거든요.방치가 됐다가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서 문제가 될 우려가 당연히 있죠.′′} 한편 오늘(8) 부산에선 1770명, 경남은 164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NN이민재 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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