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보행자 사고, 전통시장·병원 주변 많아

재생 0| 등록 2022.02.05

<앵커> 지난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부산은 고령보행자들의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보호구역인 실버존이 있지만 지정조차…

<앵커> 지난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부산은 고령보행자들의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보호구역인 실버존이 있지만 지정조차 쉽지 않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고령보행자 사고의 실태와 대안을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행자를 살피지 않고 운행하던 트럭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같은 고령보행자 사고는 지난해 부산경남에서 1천5백 건이 넘었고 이 가운데 8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령보행자 사고가 난 곳들을 살펴보니 전통시장이 가장 많았고 역과 터미널에 이어 병원주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산의 한 전통시장 주변은 횡단보도에서도 차량들이 멈춰서지 않습니다. 보행자들은 차량들 사이로 겨우 지나다니는 모습입니다. 또다른 전통시장 입구도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긴 마찬가집니다. {박남용/부산 수영구′′(시장앞이)사거리고요, 차가 다 다니거든요. 이리로도 가고. 어떤 때는 한번씩 여기 막 엉켜서 위험한 상황도 발생이 되고′′} 고령보행자 보호를 위해 신호 점멸시간 연장, 과속방지턱 등이 설치되는 실버존이 있지만 설치율은 미미합니다. 부산경남 실버존 설치비율은 스쿨존과 비교하면 1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실버존은 노인복지시설 인근에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새해 들어 부산시의회는 전통시장 등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할수 있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고대영/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노인이 자주 왕래하는 시설, 전통시장을 포함해서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해서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할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볼수있습니다.)′′} 이미 지정된 노인보호구역의 설비 보강도 필수입니다. 무인단속장비 설치가 의무화인 스쿨존에 비해 실버존의 단속장비설치 비율은 1/10에 그칩니다. {최재원/부산도로교통공단 공학박사′′어르신들은 분명히 본인이 충분히 건널수 있다고 생각하고 무단횡단을 하시거든요. 근데 중요한 사실은 차량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다가온다는 것을 꼭 명심하셔야 하고′′} 또 제도와 시설 보완과 함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고령보행자들의 인식개선도 중요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05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