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 성추행 의혹, 부실 대응 논란

재생 0| 등록 2022.02.04

<앵커> 경남 모 국립대에서 또 교수 성추행 의혹이 터졌습니다. 매일이 지옥같았다는 피해 학생을 저희 취재진이 어렵게 만나 …

<앵커> 경남 모 국립대에서 또 교수 성추행 의혹이 터졌습니다. 매일이 지옥같았다는 피해 학생을 저희 취재진이 어렵게 만나 인터뷰했는데요. 첫 신고 1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조치가 없어 학교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내 꿈을 꾼다 Yes or No, 정말 보고 싶다 Yes or No, 경남의 모 국립대 교수가 학생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피해 학생은 매일 전화가 왔고, 개인적인 만남도 요구했다고 얘기합니다. {피해 학생/제 허벅지에 손을 올리시더라고요, 손깍지를 끼고 흔드는거에요. 수치심이 쫙 몰려오면서 그 일을 당한 날에 진짜 새벽 한두시까지 펑펑 울다가...} 피해 학생 1명이 처음 학교 인권센터에 신고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인권센터는 학생이 증거자료를 교수와 공유할 것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조사를 마쳤습니다. 학생은 자료를 보면 신원이 드러날 것이 뻔해 거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피해 학생/학기가 남아있고 졸업도 해야하고 너무 본인이 부담이 크잖아요. 그 분을 계속 봐야하는 학생의 입장으로서...} 이후 설문조사가 있었지만 흐지부지 끝났고, 결국 지난해 11월 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 사이 1년동안 교수는 수업을 계속했고 피해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월에야 인권센터가 성추행과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징계위원회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교수는 오는 1학기 수업을 하겠다며 강의계획을 제출해 학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이달안에 2차례 이상의 징계위원회를 열어 학기 시작 전에 징계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04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