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점검 유예′′ 모델하우스..화재 위험 노출

재생 0| 등록 2022.02.03

<앵커> 최근 경남 거제시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큰 불이 났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취재 결과, 이 모델하우스는 소방시설 자체 …

<앵커> 최근 경남 거제시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큰 불이 났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취재 결과, 이 모델하우스는 소방시설 자체 점검대상에서 제외 돼 있었는데, 이같은 모델하우스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모델하우스 건물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불로 주민 530여명이 겨울밤 긴급대피해야만 했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옆 식당은 완전히 불에 탔고, 수족관 생선들은 모두 연기에 질식해 죽었습니다. 5년동안 비어있던 이 모델하우스는 2년 전부터 아예 소방시설 자체 점검 유예 대상으로 등록했습니다. 폐업, 페쇄 등의 이유로 건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건물 관리자가 자체적으로 해야 하는 소방 점검을 일정 기간 하지 않도록 허용해주는 것입니다. 소방 자체 점검을 유예한 또 다른 모델하우스입니다. 한눈에 봐도 방치된 상태, 소화전은 곳곳이 녹슬어 있습니다. 보시면 빈 모델하우스 바로 옆으로 이렇게 고압 전선들이 많이 지나고 있습니다. 화재나 안전사고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근 주민/′′아무래도 폐건물이 있으면 걱정스럽죠. 안전상 위험하잖아요. (불 나면 제일 걱정이네요?) 네. 그렇죠.′′} 부산경남에만 소방 자체 점검을 유예한 채, 방치된 모델하우스가 6곳입니다. 소방 점검을 하지 않는데다,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져 화재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류상일/동의대학교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사람이 계속 상주하면서 (화재) 예방이라든지 신경을 써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 임시적으로 빨리 짓는 건물 형태로 택할 확률이 높으니까 가건물이나 임시 건물, 샌드위치 패널, 조립식. 이럴 확률이 많잖아요. 그래서 화재가 더 빨리 번지고...′′} 소방은 모델하우스를 포함한 소방 자체 점검 유예 대상 건물들에 대해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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